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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코로나 바이러스 별 걱정 없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2-04 15:05

“보건 당국 대처 잘하는 중”
캐나다인 45% “마스크 착용은 과민 반응”


캐나다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5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캐나다인은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걱정은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데이터 서비스 기업 DART 1513명의 캐나다인을 상대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시민 의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해 4 발표했다. 조사는 국내에서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던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2일까지 진행됐다.


결과 71% 캐나다인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바이러스에 대해 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 주는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온타리오(35%)였고, 퀘벡(29%) 뒤를 이었다. 4 기준으로 2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BC 시민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23% 만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걱정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65% 캐나다인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생활 습관에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답했다. 생활 습관에 변화를 주겠다는 35% 중에서는 평소보다 손을 자주 씻겠다는 응답자가 20% 가장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공공장소를 피하겠다는 응답자는 9%였으며, 마스크를 착용하겠다는 응답자는 3% 불과했다.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해 절반에 가까운 45% 응답자가 과민 반응이라고 응답했다. 결과 많은 캐나다인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캐나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조심스럽게 대처하긴 하지만 캐나다인의 감염 위험도는 낮은 단계라고 밝힌 있다.


현재 이와 같은 보건 당국의 조치에 대해 절반이 훌쩍 넘는 69% 캐나다인이 침착하고 신중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7%였으며, 과민 반응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4% 불과했다.


또한 버스 옆자리에 감기 증상이 없어 보이고, 중국인처럼 생긴 사람이 앉았다면 자리를 피하겠느냐는 질문에 18% 캐나다인이 자리를 피하겠다 답했다. 이와 같이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퀘벡 시민이 23% 가장 많았으며, BC 시민은 11% 가장 낮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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