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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불안감 현실로 ···마스크 품절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24 16:37

PHAC, 공항에 이어 국경 검역 강화 발표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경제적인 영향 등을 고려해 아직 비상사태로 선포하지는 않았지만 그 위험도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현실화될 것을 우려하는 가운데, 최근 각 약국의 마스크가 모두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져 구입을 원하는 이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그러나 마스크를 박스 채 사재기하는 사람들도 있어 재고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품절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자 캐나다 보건국(PHAC)에 게재된 ,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마스크의 효율성이라는 보고서가 주목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마스크가 일차적인 보호 기능은 있지만 저렴한 마스크가 호흡기로 흡입될 정도의 작은 독감 바이러스를 막는다는 증거는 없다고 한다.  보고서에서는, 가격대비 감염예방에 효율적이라고 인정되는 N95 마스크의 경우 1마이크론보다 작은 입자까지 막지만 특정 바이러스에 모두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도 밝혔다. 

 

현재 캐나다에서 의심환자가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중국이 우한 지역을 봉쇄하는 등 초유의 긴장감이 계속되면서 PHAC 역시 공항에 이어 국경 검역을 강화하며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국 시 국경관리청(CBSA) 직원에게 방문지역과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함은 물론, 감기 비슷한 증상이 보이는 경우 담당보건의료공무원이나 의료진을 통해 정밀검사를 받도록 되어 있다.  

 

한편 주밴쿠버총영사관 역시 우한 폐렴에 대한 예방법 및 주의사항을 공지했는데, 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로는  "발열과 급성 호흡기 질환을 수반하고 증상 발현 14 이내 중국 우한을 방문했거나, 우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감염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접촉하는 등이 있다. 총영사관은 감염이 의심되면 지체없이 의료진에 알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총영사관(평일 604-681-9581, 야간 주말 비상전화 604-313-0911)으로도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WHO 에 따르면, 우한 폐렴의 초기 증상은 일반적인 폐렴 증상과 유사하지만 심할 경우 급성 호흡기 증후군, 신부전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도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확진테스트밖에 없는데, 증상은 노출 후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질병관리센터에서는 호흡기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 비누를 이용해 20초 이상 자주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사용할 것,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및 입을 만지지 말 것, ▲ 사람 많은 곳을 피할 것, ▲ 아픈 사람과의 접촉을 피할 것, ▲ 발열 및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에서 확인할 것 등의 지침을 밝혔다.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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