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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기준금리 1.75%로 동결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22 17:19

1년 넘게 ‘관망 기조’
경제 성장률 둔화로 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사

▲ 캐나다 중앙은행 (사진=Shankar S. via Flickr)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BOC) 기준금리를 1.75% 동결한다고 22 발표했다.


이로써 중앙은행은 지난 2018 10월에 기존 1.5%에서 0.25% 인상한 이후 1 3개월째, 11 연속 관망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은행은 결정 성명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고 무역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상황이지만, 최근 빚어지고 있는 중동정세 불안과 이란 여객기 참사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난 10 발표한 캐나다 통화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는 꾸준하지만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을 기존의 1.3%에서 0.3% 낮게 예상했는데, 이는 호황을 맞이했던 지난해 3분기 이후 수출과 기업 투자가 하락세로 전환되며 일자리 창출과 소비심리, 지출 둔화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성장률이 둔화된 다른 이유로는 예상치 못했던 철도노조의 파업,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키스톤(keystone) 파이프라인에서 있었던 정전, 악천후, 재고 조정 등의 특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스티븐 폴로즈(Poloz) 중앙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회견을 통해 금리를 낮출 있는 가능성이 없지는 않고, 앞으로의 지표에 달려있다 금리 인하에 대한 여지를 남기며 향후 금리를 결정하는 데에 가계 지출, 주택 가격, 기업 투자 등에 대한 지표를 면밀히 검토할 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앞으로 캐나다의 사업 투자와 수출이 경제 성장률 상승에 도움을 주고, 또한 연방정부의세금 인하와 인구와 소득 증가로 인해 지출도 활기를 되찾게 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1분기 경제 성장률을 1.3%, GDP 성장률을 2% 예상했으며, 세계 경제 성장률은 3% 전망했다.


다음 금리 발표는 오는 3 4일에 예정되어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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