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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한파 대비, 이것만은 기억해야

배하나 기자 bh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16 15:46

보도 눈 청소·안전 운전·낙상 주의 ···


밴쿠버의 겨울 기후는 눈보다는 비가 일상적이기 때문에, 눈에 대해 대비하는 일이 간혹 낯설다. 그러나 최근 폭설과 한파가 계속됨에 따라, 눈오는 날씨에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대비사항들을 소개한다.

 

1.     주택소유자는 의무적으로 보도의 눈 청소해야

밴쿠버 주택 소유자는 반드시 자신의 집 앞에 있는 보도를 청소해야 한다. 지역별로 눈청소를 완료해야 하는 시간이 조금씩 다른데, 밴쿠버와 버나비, 리치몬드, 메이플릿치의 경우  매일 오전 10시까지 보도의 눈을 완전히 치워야 하고, 웨스트밴쿠버는 눈이 그친 후 24시간 안에, 랭리는 눈이 그친 후 24시간 이전 또는 적설량이 10센티미터를 초과하기 전에 보도의 눈청소를 마쳐야 한다.  써리는 폭설이 내리면 그 다음 날 10시까지는 눈 청소를 해야 하고 뉴웨스트민스트도 다음 날 오전 10시 전에 보도 청소를 끝내야 한다.

보도 청소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 두 차례의 가벼운 경고(soft notices) 후 여전히 도로청소에 문제가 있으면, 주인에게 벌금 250달러 이상이 부과되니 주의해야 한다.

 

2.     운전자는 눈이 깨끗이 치워진 상태에서 운전 시작해야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으로 보이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차가 눈이 남아있는 상태로 운전을 시작하기도 한다. 최근 강설량이 많아지고,  눈길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BCAA는 겨울철 안전운전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BCAA 의 관리자 중 한 명인 램(Al Lam), 12년 동안 일하면서 배운 조언 몇 가지를 공유했다.

램은 사람들이 종종 와이퍼 블레이드에 대해 잊곤 하는데,  와이퍼가 얼어 있거나 눈이 붙어 있으면 쉽게 작동을 멈추기 때문에 운전시작 전에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눈이 많이 올 때는 와이퍼를 꼭 세워두라고  당부했다. 또 차량에 눈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시작하면 눈이 유리에 떨어지거나 다른 차에 떨어져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109달러의 벌금도 낼 수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차량의 거울에 붙어있는 눈과 얼음을 제거할 때는 신용카드나 직불 카드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팁도 전했다.

 

3.     눈길에서의 낙상 사고 주의해야

최근 눈으로 인한 교통사고 뿐 아니라 낙상 사고도  급증했다. 그 중 가장 흔한 부상은 발목과 손목의 골절과 염좌이다.

밴쿠버 종합병원 의사인 압신( Afshin Khazei)은 최근 낙상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급증했다면서, “보통 사람이 넘어질 때 가장 자연스러운 포즈는 손목으로 몸을 지탱하는 것이라면서 손목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넘어질 때, 팔 전체나 몸으로 지탱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발목이 꼬여 넘어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을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겨울에는 평소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을 강화시켜 주면 혹시 모를 낙상사고에서의 부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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