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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잠이 부족해”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14 10:31

7시간보다 적게 잔다 64%
여성 불면증 남성보다 ↑


다수의 캐나다인이 수면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조사 기업 리서치코(Research Co.) 최근 전국 1000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4% 캐나다인이 보건부가 제시하는 최소 수면 권장 시간인 7시간보다 적은 수면을 취한다고 답했다.


주중이나 일하는 날에 6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한다는 응답자는 30%였으며, 6시간에서 7시간 사이의 잠을 잔다는 응답자가 34% 가장 많았다. 5시간 미만의 취침 시간을 갖는 응답자도 10% 있었다.


수면 권장 시간인 7시간에서 9시간 사이의 잠을 자는 캐나다인은 35%밖에 되지 않았으며, 9시간 이상 잔다는 응답자는 2% 불과했다.


그래도 주말이나 쉬는 날에는 주중보다 조금 많은 수면 시간을 취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7시간보다 적게 잔다는 응답자는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51%)이었다. 8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한다는 응답자도 17% 달했다.


캐나다인은 적은 수면시간에 비해 잠의 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0% 주중이나 일하는 수면을 취한 쉬었다 느낀다고 답했다. 하지만 성별에 따라 답변이 엇갈렸는데 수면에 대해 불만족을 느낀 남성은 24%밖에 되지 않는데 비해, 여성은 38% 수면 후에도 같지 않다 답했다.  


불면증 비율도 여성이 높았다. 잠자리에 들기 어려운 날이 일주일에 3 이상 된다고 응답한 남성이 34%인데 비해 여성은 43%였다. 한편 잠에 드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다고 응답한 남성은 32% 차지하지만 여성은 19% 불과해, 대체로 여성이 남성보다 수면을 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5 이상 불면증을 겪는다는 캐나다인의 전체 비율은 18%였다.


불면증을 겪게 하는 가장 이유는 금전적인 문제와 관계 문제였다.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49%) 이들이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특히 여성의 비율(54%) 남성(43%)보다 높았다.


가족과 인간관계 문제 때문에 불면을 겪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2%였으며, 건강(29%) 업무(23%) 생각에 이룬다는 캐나다인도 다수 있었다.


한편 보건당국은 적은 수면을 취할 비만, 당뇨, 심혈관질환, 우울증 등의 신체·심리적 건강 악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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