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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처방 약값 지원 확대 '9만가구' 혜택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1-03 15:09

파마케어 확대 시행 1년··· 수혜자 2배 급증
저소득 가구 처방약 구입 부담 크게 줄어


BC저소득 가정에 대한 주정부의 파마케어(Pharmacare, 의약보험) 지원 확대 제도가 시행 1년 만에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2일 연방 보건부는 지난해 1월 파마케어의 처방 약값 지원 확대가 시행된 이래 3만 달러 이하의 저소득 가정 가운데 약 9만 가구가 경제적 부담을 경감했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파마케어 지원으로 인한 수혜자는 2018년 1월부터 3월까지의 6만3600명에서 2019년 같은 기간 15만1900명으로 급증했다. 

아드리안 딕스(Dix) 보건부 장관은 "정부가 지난해 파마케어 지원을 확대한 후 첫 3개월 동안 약 8만8300가구가 혜택을 받았다"며 “저소득 가구들의 처방약 구입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BC주는 가계 순소득이 3만 달러 이하인 저소득 가정에 대해 처방약 비용의 70%를 즉시 지급하고 있다. 또, 처방약 지출액이 900달러를 초과할 경우에는 처방 약값도 전액 면제하고 있다. 

이전에는 연간 순소득이 1만5000 달러에서 3만 달러 사이인 가정의 경우에만 300달러에서 600달러를 부담한 뒤 차후에 공제가 가능했다. 

또한 파마케어로 비용을 지원받기 전에는 연간 1만1000 달러 수준의 저소득 가정조차 처방전 약값으로 200 달러를 지불해야 했으나, 현재는 3~4만5000 달러 이하의 소득 가정도 공제 대상 약값이 하향 조정되면서 약값 부담이 100~250 달러 정도 줄게 됐다. 

보건부는 향후 파마케어 확대 프로그램이 3년간에 걸쳐 1억500만 달러를 투입함에 따라, 앞으로 BC주의 약 24만 가정이 처방약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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