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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랩스 보안망 뚫려 ··· 15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2-18 16:48

해커들에 의한 사이버 공격···랜섬머니 지급 후 복구
피해 가능성은 적지만 개인정보 이미 복사됐을 가능성도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검사 기관인 라이프랩스(Lifelabs) 보안망이 뚫려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프랩스는 국내 거주하고 있는 최대 1500 고객의 이름, 주소, 이메일, 로그인 ID, 비밀번호, 생년월일, 의료보험번호는 물론 의료검사 결과까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정보가 유출됐던 고객들의 대부분은 온타리오와 BC 거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드리안 딕스(Dix) BC 보건부 장관에 따르면 해커들에 의한 사이버 공격은 지난 10 말에 이뤄졌으며, 지난달 7 주민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던 것을 확인했다. 또한 라이프랩스는 유출된 정보를 지키기 위해 해커들이 요구한 랜섬머니도 지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출 사고가 일어나고 달이 훌쩍 지나서 발표한 이유에 대해 딕스 장관은 해커들의 후속 공격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공개할 없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랩스는 해커들에게 돈을 지불한 이후 이전 자료는 복구되었고, 유출됐던 정보가 다크웹(Dark Web) 포함 온라인상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유출 사고로 인해 고객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커들이 정보들을 이미 복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제하지 않았다.


라이프랩스의 찰스 브라운(Brown) 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이런 유출 사고가 일어나서 통감한다 앞으로 고객들의 개인정보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도록 노력할 이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브라운 사장에 따르면 해킹을 당한 대부분의 개인정보는 2016 이전의 것이며, 올해에 온라인으로 예약을 고객들에 대한 일부 정보 역시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라이프랩스의 보안망은 이미 수리한 상황이며, 고객들의 정보 유출을 막을 있도록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프랩스는 개인정보 유출이 두려운 고객들을 위해 1년간 신원 도용 보험이 포함된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고 전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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