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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투-스카이 곤돌라 케이블 도착, 복구 작업 순조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28 15:29

4km 새 쇠줄 스위스에서 보내와 내년 3월 재개장 예정 차질 없을 듯


케이블 고의 절단 사건으로 운행이 중단된 씨-투-스카이 곤돌라의 내년 3월 재개장 목표 복구 공사가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8월 절단 사건 발생후 스위스에 주문한 4km 길이 120톤 무게의 새 케이블(철제 동아줄)이 스쿼미시 씨-투-스카이 곤돌라(Sea-to-Sky Gondola) 기초 지점에 최근 배달됐다.

이 회사 커비 브라운(Brown) 본부장은 "내년 봄까지 관광지를 여행객들에게 다시 개장하려는 목표를 위한 큰 이정표가 세워졌다. 주차장에 도착된 윤기나는 새 로프 감개들을 바라보는 기분이 흐뭇하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조사를 통해 "8월 10일 이른 오전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케이블을 잘라내 30대의 곤돌라가 땅 밑으로 떨어지도록 했으며 수백만달러의 피해가 나게 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용의자는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으며 수사가 아직 진행중이다.

브라운 본부장은 "세계 로프 전문가들이 며칠간 새 로프를 옛 로프에 꼬아서 연결시키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작업을 한 뒤 새 케이블을 곤돌라 타워들에 올려 계속 이어지는 순환 고리를 완성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곤돌라도 새로 주문해 32대가 이 케이블 작업 완료후 가설될 예정이다.

절단 사건 조사를 실시한 BC기술안전협회(Technical Safety BC)는 기물 파괴자가 곤돌라 타워 한 곳에 정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케이블 몇가닥을 자름으로써 그 긴장을 못이겨 전체 케이블이 끊어진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 곤돌라 타워들은 인근 하이킹 트레일에서 접근이 가능했다. 회사 측은 새로운 보안 대책을 마련해 일반인들의 타워 접근 경로를 봉쇄했다.

99번 하이웨이 스타와머스 치프(Stawamus Chief) 바위 옆에 위치한 2km 곤돌라는 연간 40만명의 방문자들이 찾아 고공에서 하우 사운드(Howe Sound) 바다를 내려다보며 경치를 즐기는 밴쿠버 교외의 유명 관광지다.

관광시설 폐쇄로 75명의 성수기 직원들이 해고됐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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