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내년 BC주택시장 장기 안정세 접어든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24 15:53

CMHC 2020-2021 주택 전망 보고서
내년부터 매매량 늘고, 주택 가격 뛰어



주택 시장 침체가 거듭되고 있는 BC주의 부동산 경기가 내년을 기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방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24일 발표한 연례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BC주의 주택 경기는 내년에 점차 회복세를 보이다 오는 2021년에 하향 안정기에 도래할 것으로 관측됐다. 

CMHC는 BC주의 유리한 경제 및 인구 통계학적 여건이 새로운 주택 착공을 이끌 것이며 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한 성장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2016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 매매도 앞으로 2년 안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전매(resale)와 더불어 부동산 가격 또한 소득과 인구 증가에 힘입어 최근 하락세로부터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BC주 전체 매매량은 2017년 10만3000여 건에서 2018년 약 7만8000여 건으로 감소했고, 올해 약 6만2000여 건에서 6만9000여 건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매매량은 2020년에 7만4600건에서 8만4400건 사이로 다시 반등하며, 2021년에는 7만9800건에서 9만800건 사이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CMHC는 BC주가 캐나다 다른 지역에 비해 더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전국 평균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실질 가처분소득의 증가세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BC주와 온타리오는 가처분소득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면서 매매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가격 상승은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가장 강하고 BC주에서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BC주의 경우 올해 하락세와 달리 내년에 가격 상승률이 약간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내후년인 2021년에는 온타리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기준 주택 기준 시가는 65만6600 달러에서 72만3400 달러 사이이며, 2020년에는 67만5100 달러에서 74만9500 달러, 2021년에는 71만8400 달러에서 80만1600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CMHC는 무역 긴장과 높은 가계부채가 여전히 경제와 주택시장 안정에 위험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금리 인상이나 실업률 상승은 이미 정해진 예산에 타격을 입힐 수 있고 주택 거래 활동에도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CMHC에 따르면 올해 모기지 금리는 약 5.2%에서 2021년까지 5.6%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BC정부 새 전력망 구축에 360억弗 투자
BC하이드로, 고압 송전선 설치 등 추진
“10년간 연평균 1만여 일자리 창출 기대”
BC주정부가 청정 경제 발전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10년간 신규 전력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데이비드 이비 수상과 전력공급기관 BC하이드로는 17일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BC...
‘2만불 탕감 가능’ 무이자 대출 상환일 18일로 종료
정부 “추가 연장 없어”··· 2026년까지 연 5% 이자 내야
코로나19 긴급 대출 프로그램(CEBA) 무이자 상환일(1월 18일)이 마감되면서, 대출금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는 스몰 비즈니스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지난 2020년 4월 연방정부는...
2층에서 건물 밖으로 추락··· 다른 사상자는 없어
▲사고 후 UBC 썬더버드 주차장 건물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사진출처= Reddit) UBC 주차장 건물에서 차 한 대가 밖으로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다.   당국에 따르면...
학교·컬리지 휴교 연장··· 18일 오후부턴 ‘얼음비’
18일 늦은 오후부터 BC주 일대에 또 한 차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 학교들이 이틀 연속 휴교를 결정했다. BC 교육청은 밴쿠버 아일랜드...
토마토를 하루 한 알만 먹어도 고혈압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연구팀은 3년간 55~80세 스페인 성인 7056명을 대상으로 토마토 섭취와 혈압 사이의...
연례 신고 기간··· 3월 31일까지 마쳐야
BC주의 투기 빈집세(SVT)가 적용되는 지정된 과세 대상 지자체의 주택 소유자는 곧 연례 신고서를 받게 될 예정이다. BC주정부는 17일 부동산 투기에 맞서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BC주 중부 캠룹스 인근 하이웨이에서 차량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4명이 숨졌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쯤 캠룹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45km 떨어진...
건강식으로 꼽혀 온 100% 과일주스가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낮은 포만감과 높은 열량 탓에 과도한 체중 증가를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캐나다 토론토대...
로어메인랜드 운전자 76%만 윈터타이어 장착
운전에 앞서 쌓인 눈 치우고, 블랙아이스 조심해야
광역 밴쿠버를 비롯한 BC주 남부 해안가 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운전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운전을 해야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ICBC는 눈길 주행 시...
유선 인터넷·모바일 환경 부문 ‘벨’이 1위
캐나다의 주요 통신업체 중 하나인 벨(Bell pure fibre)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속도 측정 전문기업 우클라(Ookla)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기자가 갤럭시 S24 써보니
17일(현지 시각) 미국 새너제이 SAP센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삼성전자저녁 식사를 예약하기 위해 갤럭시 S24 스마트폰으로 스페인 식당에 전화를 걸었다. 식당 주인은...
경보·배드민턴 등 중강도 운동 효과
신문 읽고 1000자 따라 쓰면 인지능력 향상
치매는 한번 걸리면 회복이 힘들다. 최고의 치료법은 예방에 있다. 치매는 두뇌 기능 이상에 의해 발생하므로 두뇌 활성화를 통해 신경세포와 이들의 연결망인 신경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저녁까지 최대 20cm··· 이후부터 눈발 잦아들 듯
지난 밤사이 내린 눈이 메트로 밴쿠버를 포함한 BC주 남서부를 뒤덮으면서 이 지역 전역에 휴교령이 내려졌다.17일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평양에서 이동하는 저기압 시스템으로 인해...
2041년엔 400만 돌파 예상··· 점점 늘어날 듯
5년 뒤엔 써리가 밴쿠버 제치고 인구 수 1위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메트로 밴쿠버가 올해 인구 3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BC정부의 통계학자들이 최근 공개한 인구 추정치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증오범죄 이전해 대비 31% 증가
이-팔 전쟁 이후 반유대주의 범죄 33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이후 밴쿠버시 내 증오범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밴쿠버시경(VPD)에 따르면 지난해 밴쿠버시에서 발생한 혐오범죄 건수는 총 265건으로,...
CMHC “2023년 주택 착공 예상치 상회”
BC 다세대 주택 크게 늘어··· 밴쿠버 강세
캐나다의 주택 공급이 BC주를 중심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캐나다 전체의 계절조정·연율(SAAR) 기준...
혈액형별 위험 질환 살펴봤더니
[왕개미연구소]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속설인데도 여전히 많은 한국인들은 ‘혈액형 성격설’을 믿는다. 혈액형 성격설이란, 사람의 성격이 혈액형에 의해 결정되거나 영향을 받는다는 주장이다. 요즘...
12월 소비자물가 3.4% 반등, 두 달 만에 ‘고개’
휘발유 기저효과 영향··· 중은 목표치 2%엔 아직
두 달 연속 안정세를 보이던 캐나다 물가상승률이 다시 반등 기조로 돌아섰다. 연방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캐나다의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월...
▲거주지 주변에 녹지 공간이 많은 아이들일수록 뼈가 튼튼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팀 제공어린 시절 집 주변의 공원을 뛰어다니며 자란 아이들이 뼈도 더 튼튼하다는 연구...
오는 2월 10일부터 시행··· 배차 간격 매 12분으로
프로덕션 웨이-유니버시티(Production Way-University) 역과 브레이드(Braid) 역 사이를 오가는 엑스포 라인 노선이 오는 2026년까지 감축 운행에 돌입한다. 15일 트랜스링크(TransLink)는 2024년 2월...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