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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훈련사 개 폭행 영상 공개 후 애완견 압수당해

김수진 기자 ks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24 13:22

훈련사 소유 개 4마리 적절한 케어 받지 못해··· SPCA 압수 결정



밴쿠버 애견 훈련사가 개를 때리는 영상이 공개된 후 본인이 키우던 애완견 4마리를 압수당했다.

‘도그토크 벤처 주식회사(Dogtalk Ventures Ltd.)’의 소유주 및 운영자인 애견 훈련사 글렌 아펜젤러(Affenzeller)는 지난 8월 개 한마리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영상이 공개된 후 본인 소유의 애완견 4마리를 BC 동물보호협회(SPCA)에게 압수당했다.

해당 영상에서 아펜젤러는 6마리의 개를 산책시키던 중 고객의 개 한마리가 자신의 개의 귀를 물자, 해당 개의 머리를 붙잡고 들어올려 콘크리트 위에 내동댕이치고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이 잡혔다.

이에 대해 아펜젤러는 “긴급 상황에 대한 대응이었으며, 개가 공격적으로 돌변했을 때 주인을 먼저 존중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방식”이었다 주장했지만, SPCA 보호집행위원장 마시 모리아티는 “영상 속 행동은 그저 다른 종류의 트레이닝 방식이 아닌 확실히 선을 넘어선 폭력적인 행위였다”고 비난했다.  

협회의 기록에 따르면 아펜젤러는 정식 훈련이나 자격 없이 일을 해왔으며,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아펜젤러에 대한 항의신고가 총 42건이 접수된 바 있다.

또한 영상 공개 이후 착수된 협회의 조사 결과 아펜젤러의 애완견 4마리가 부적절한 케어와 환경 속에 방치돼 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BC 농림산업심의위원회(BC Farm Industry Review Board)는 아펜젤러의 교육 방식에 중대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비슷한 사건의 재발 가능성이 매우 큰 점, 현재 적절한 보살핌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미루어 아펜젤러의 개들을 압수, SPCA 보호 하에 관리할 것을 명령했다.

김수진 기자 ks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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