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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노인들 푸드 뱅크 이용 급증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10-11 12:44

매주 도움받는 2만8천명중 35%··· 비싼 월세 등 생활고 반영


푸드 뱅크를 이용하는 밴쿠버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밴쿠버 지역의 높은 생활비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에 들려오는 어두운 경고음이다.

Global 뉴스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푸드 뱅크(Food Bank) 데이빗 롱(Long) 회장은 이 기관이 일주일에 돕고 있는 사람은 약 2만8000명인데, 지난 8월 이중 35%가 노인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롱은 "노년층은 고정 수입과 연금에 의존해 수지 균형을 맞추느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연금은 종종 높은 생활비에 못 미친다"라고 지적했다.

BC 노인옹호단체(BC Seniors Advocate) 이소벨 맥켄지(Mackenzie)는 밴쿠버 지역 세입자들 가운데 상당 부분이 노인들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월세는 지금 예전보다 훨씬 비싸다.

맥켄지는 로워 메인랜드의 저소득 연금 생활 노인들에게 높은 월세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BC 노인들의 하위 20%는 연간 평균 1만7000 달러로 생활하고 있다. 이 돈은 월별로 따지면 1400 달러에 불과하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폭등한 월세 수준을 감안하면 이 소득에 보조금이 주어진다 하더라도 부족하다. 이에 식품 구매비가 없어 푸드 뱅크에서 줄을 서는 것이다.

롱 회장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푸드 뱅크는 노인들에게 어느 계층보다 많은 양을 제공하고 있으며, 놀스밴, 밴쿠버, 버나비, 뉴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 음식 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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