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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전년대비 늘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26 11:44

국내 운전자 53% "주행 중 산만운전"
위험 인식 높으나 남탓 돌리기에 '급급'



지속적인 산만운전 단속 강화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 절반 이상은 여전히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손해보험회사 ‘Desjardins Insurance’가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캐나다 운전자 3050명 중 53%는 운전 중에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안전 운전에 부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올해 첫 세달(1~3월) 동안 적어도 한 번 이상 휴대전화에 정신을 빼앗긴 채 운전한 사실을 시인했으며, 이 수치는 지난해의 38%에서 증가했다.

문제는 캐나다인들이 산만운전의 심각성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주의한 운전 습관을 자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설문 결과, 조사 대상자 중 32%는 산만운전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 수치 또한 전년도에 비해 5% 가량 증가했다. 

다만 실제 조사 응답자의 84%는 다른 운전자들이 휴대전화에 의해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을 "흔히 보거나 항상 본다"고 답했으나, 93%는 스스로 결코 주의를 산만하게 운전하지 않았거나 드물게 했다고 답했다. 

이는 문제의 원인을 다른 운전자들에게서 찾으며 스스로의 부주의한 운전 방식에 대해서는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올바른 운전습관 인식에 대한 우려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설문 조사를 실시한 ‘Desjardins Insurance’ 측은 “캐나다 시민들이 산만운전에 대한 법안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음주운전만큼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운전이 바로 산만운전이다. 이에 대한 운전자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산만운전(32%)은 음주운전(35%) 다음으로 위험한 운전방식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약물운전은 전체의 8%에 달했다. 

한편, 운전 중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인들에 대해서는 캐나다 응답자의 절반(49%)이 자연재난 및 사회재난 등의 외부 환경을 꼽았다.

또, 45%는 휴대폰과 관련된 방해물(문자, 전화, 이메일 등)을 꼽았으며, 41%는 차량의 콘솔박스 사용 등에 의한 운전이라고 답했다.

운전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용도로 휴대전화를 사용하느냐는 질문에는 42%가 GPS 앱을 볼 때 사용한다고 답했고, 37%는 차량을 운전하면서 통화와 메시지를 위해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만운전을 멈추게 하는 요인들로는 차량간 충돌이 43%로 1위를 차지했다. 벌금 인상이 26%로 뒤를 이었고, 자동차보험료 인상 가능성은 21%로 3위를 차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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