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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학부모 미국 대입비리 혐의 체포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9-20 15:24

BC에서 두번째··· "40만달러 주고 아들 UCLA 축구선수로 입학시켜"

BC에서 두번째로 미국 대입 비리에 연루된 학부모가 나왔다.

 

CBC 뉴스에 따르면 써리의 한 어머니가 미국 대학입학 스캔들과 관련해 체포돼 기소됨으로써 수개월 전 발표돼 전세계에 화제가 됐던 대규모 미국 명문대 입시부정 사건으로 법정에 가는 BC 주의 두번째 학부모가 됐다.

 

미 법무부는 발표문을 통해 캐나다 BC 주민 샤오닝 쑤이(48)가 16일 스페인에서 체포돼 우편사기(Mail Fraud)와 우편서비스 의무불이행(Honest Services Mail Fraud)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고 17일 밝혔다.

 

기소장은 쑤이가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콘설턴트 윌리엄 싱어(Singer)에게 40만달러를 주고 2018년 자신의 아들을 UCLA 축구선수 모집생으로 꾸며 입학하도록 했다고 적시했다. 

 

쑤이의 이같은 혐의는 법정에서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사건 주모자 싱어는 대학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주고 거짓말을 해 수십명의 부유층 자녀들을 미국 유명 대학들에 부정입학시킨 작업에서 그가 한 역할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기소장은 싱어가 쑤이에게 그녀의 아들이 돈으로 대학 입학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쑤이는 2018년 8~10월 사이 그녀 아들이 테니스를 하는 사진과 함께 그의 성적표를 보낸 뒤 착수금으로 10만달러를 매사추세츠 은행계좌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발표문은 역시 유죄를 이미 인정한 공모자 로라 잰키(Janke)가 쑤이 아들을 캐나다의 두 개인 축구클럽에서 톱 플레이어로 활약했다고 서술한 그의 축구 프로파일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UCLA는 쑤이 아들을 2018년 11월 25% 장학금을 제공하며 축구선수 모집생으로 받아들였다. 쑤이는 입학 허가서를 받은 뒤 나머지 30만달러를 싱어의 가짜 자선단체(KWF)로 송금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체포된 사람은 배우 로리 로플린(Loughlin)과 펠리시티 허프먼(Huffman) 등 52명이다.

 

허프먼은 이중 선고를 받은 최초의 학부모인데, 1만5000 달러를 주고 그녀의 딸 SAT(Standardized Admission Test, 미국대입자격시험) 점수를 부정 취득한 죄로 지난 14일 징역형을 받았다. 

 

한편, BC에서 처음 이 사건으로 기소된 CFL 출신의 밴쿠버 사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데이빗 씨두(Sidoo, 59)는 자신의 두 아들을 위해 20만달러를 주고 다른 사람에게 SAT 대리 응시를 부탁한 혐의를 받은 뒤 돈세탁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아직까지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쑤이는 현재 스페인에 억류돼 있으며 미 당국은 보스턴으로 그녀를 송환토록 할 계획이다.

 

우편사기와 우편서비스 의무불이행 공모죄는 최고 20년 징역과 25만달러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사진제공= Prayitno [CC BY 2.0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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