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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캐나다 GDP 깜짝 성장 3.7%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30 16:47

통계청, 지난 2년간 3개월분 성적 중 최고... 랩터스 효과 포함돼 지나친 낙관은 금물



캐나다 경제가 예상 밖으로 좋아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방 통계청은 캐나다 GDP가 지난 2/4분기 3.7% 늘어나 최근 2년간 가장 튼튼한 성장을 보였다고 30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2/4분기 캐나다 경제활동 중 상품 수출 호조가 특히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에너지 생산은 1/4분기 3.0% 감소에서 5.9% 성장으로 역전됐다. 

농수산물 생산도 전분기 8.4% 수축에서 벗어나 15.2% 확대됐고 비금속 광물도 19% 상승해 두 부문 모두 3년래 최고 기록을 보였다.

주택투자는 5분기 연속 감소가 멈춰 1.4% 증가했다.

3.7% GDP 성장은 수입이 1% 줄어든 탓도 있다. 지난 분기에는 수입이 2.1% 늘어났었다. 기업투자는 4.3% 하락했고 가계소비는 0.1% 증가로 줄었다. 전분기에는 0.7% 늘었다.

전체적으로 캐나다 경제는 2017년 2/4분기 4.4% 성장을 기록한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월별로는 전월보다 0.2% 늘어 4개월 연속 성장하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 갑작스런 침체 상황으로 돌아서자 2/4분기에 약간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때의 부진은 주로 오일 가격 하락에 기인했다. 올해 후반기 캐나다 경제를 낙관한 중앙은행(BOC, Bank of Canada
)은 2분기 성장률을 2.3%로 예상한 바 있다.

중앙은행은 다음주 4일 회의후 최신 금리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경제 후퇴가 가시화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리인하를 단행중이다.

중앙은행은 7월 회의에서 캐나다 경제의 복원력을 강조하며 금리정책을 서둘러 조정하지 않으려는 입장을 보였는데, 이번 2/4분기 활황이 그 태도를 더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경제계 일각에서는 4~6월의 예상밖 호조는 NBA 토론토 랩터스의 플레이오프 승승장구 기간과 일치하는 만큼 그 효과가 반영된 기록일 것이기 때문에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라는 견해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치적으로는 10월 총선전 마지막 분기 경제성적표가 A로 나옴에 따라 최근 여론조사에서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자유당에 더욱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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