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폭탄보고서 후 정당선호도 보수 35%- 자유 33%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20 17:05

Golbal/Ipsos 여론조사, 지난달보다 오히려 격차 2% 줄어

총리가 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캐나다 윤리감독관의 폭탄보고서는 유권자들에게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Global 뉴스 의뢰로 입소스(Ipsos) 가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 보수당과 자유당이 사실상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선호도를 보였다.

 

숫자로는 보수 35% 대 자유 33%로 오히려 지난달보다 격차가 2% 줄었다. 보고서로 지지를 더 잃을 것 같았던 자유당은 2%가 올랐고 반사이익을 볼 것 같았던 보수당은 2%가 떨어졌다.

 

윤리감독관의 SNC-Lavalin 스캔들 조사보고서 발표 후 16~19일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상자를 선정해 행한 이번 온라인 조사의 오차 한계는 3.5% 포인트이다. 

 

입소스 대표 마이크 콜레지(Mike Colledge)는 "지난주 보고서는 국민들의 시각을 확인해준 것이다. 그래서 여론에 거의 뱐화가 없다. 있다면 그들의 입장을 공고히 했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누가 차기 총리로 최선이냐는 질문 결과도 32-30으로 보수당 앤드류 쉬어가 박빙의 우세를 보였으나 이 또한 사실상 우열이 없다. 쉬어는 7월 36%에서 4% 포인트 내려갔고 트류도는 32%에서 2% 더 잃었다.

 

격차는 줄었지만 캐나다 유권자들의 정권교체 희망은 여전한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총리 선호도 3위는 녹색당 대표 엘리자베스 메이로 21%를 기록, 지난달 17%보다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정당선호도에서는 9%로 NDP 13%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퀘벡 대기업 SNC가 리비아 뇌물공여 관련 형사기소를 피하게 해달라고 주무장관에게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폭탄보고서가 나온 뒤 트류도 총리는 사과를 거부했다.

 

대규모 실업사태를 막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트류도의 주장은 퀘벡 유권자들의 자유당 지지 증가로 그 보상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퀘벡주에서의 자유당 지지는 지난달보다 4%가 오른 41%였다. 캐나다 평균보다 8% 포인트 높은 인기다. 보수당은 2% 떨어진 22%였다.

 

퀘벡 주정부는 현재 보수당이 집권하고 있다. 그래서 콜레지는 "일부는 자유당 총리의 행동에 찬성을 하는 한편 다수는 일단 반대는 안하면서 관망하는 부동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선거일 민심 변화 가능성이 매우 큰 주라는 것이다.

 

BC 유권자들의 자유당 지지도 41%로 높은 편이었다. NDP가 강해 보수당과 표를 반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당은 오일필드인 앨버타와 평원지역에서 20~22%로 가장 저조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결론적으로 장바구니나 주택 문제보다는 스캔들 영향이 지자율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데, 야당이 스캔들을 집요하게 여당 공격무기로 삼고 있는 것은 그들이 정책홍보 대신 스캔들 방어에 절쩔매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통신법 개정안 발의··· 추가 요금 부과 금지
가정용 인터넷, 전화 및 휴대전화 요금제 갱신 또는 변경 시 부과되던 추가 요금(Extra fees)이 조만간 사라질 예정이다. 연방정부는 최근 2024 예산안 발표를 통해 통신사가 요금제를...
레벨 3~5 차량, BMW·벤츠 등 제조사 해당
적발 시 최대 2000달러 벌금·6개월 징역
앞으로 BC주에서 레벨3 수준의 운전 보조 하드웨어가 장착된 자율주행 차량의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BC주정부는 지난 4월 초 레벨3, 레벨4, 레벨5의 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모든...
은행, 통신, 교통 등 산업 50만 근로자 대상
연방정부가 2024 예산안에서 발표한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 법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회사는 더이상 근무시간 이후 직원에게 업무 연락을 하지 못하게...
5년간 연봉 21% 인상됐지만··· 인력 부족 여전 ‘울상’
공사대금 체불에 기업들 파산 위기··· 체불 방지 법안 절실
BC주 건설업계가 고질적인 인력난과 공사대금 체불에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업계는 여러 악재로 불안에 떨고 있는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해...
머스크, 직원에 구조조정 이메일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아이콘 테슬라가 직원 약 1만40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 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전...
[왕개미연구소] 7080들이 알려주는 은퇴 생활 꿀팁
닥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은퇴 생활,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까. 이럴 땐 나보다 한발 앞서 은퇴를 경험한 인생 선배들의 충고를 참고하는 것이 최선이다. 일본 잡지 프레지던트가 지난달...
2024 연방 예산안 하이라이트
연방정부가 향후 5년간 약 530억 달러 예산을 투입해 캐나다의 ‘경제 성장’과 ‘민생 안정’을 위한 본격적인 국정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85억 달러 예산이 책정된 주거 정책을 포함해...
피자 판매 매장 17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치즈, 페퍼로니 등 네 종류 선보여
팀홀튼의 피자 메뉴 판매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캐나다 대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팀홀튼(Tim Hortons’)은 토론토와 캘거리 일부 매장에서만 시범으로 판매했던...
기름값 고공행진에도 물가 상승률 2%대 유지
식품 가격 안정세··· 6월 금리 인하 기대 높아져
지난달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름값과 주택 가격 고공행진의 여파로 2월 대비 다소 올랐다. 그러나 나머지 인플레이션 지표는 안정을 찾으면서, 6월 기준금리 인하론에 힘이...
미성년자 성적 접촉 혐의로 유죄 판결
경찰이 고위험 성범죄자가 조만간 써리에 거주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RCMP에 따르면 성범죄자 레너드 램스테드(Ranstead·사진)가 2026년 9월 형기 종료를...
캐나다 상·하원의장 만나 의회교류 활성
▲김진표 국회의장/ 공동취재사진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 김 의장은 지난해 동맹 70주년을 맞은 ‘혈맹’ 미국과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아무리 좋은 것도 과하면 모자람만 못 하다. 영양소도 마찬가지다. 건강을 위한 영양제를 권장섭취량 이상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비타민B3, 비타민A, 비타민E는 과다...
은퇴 로드맵 짜기, 막막하시죠?
인생 선배들의 꿀팁 알려드려요
[왕개미연구소]
“은퇴한다는 게 상상이 안 갔어요. 40년 일하고 퇴직했는데, 사회에서 밀려난 느낌이 듭니다.” “퇴직 후 처음엔 집에 있는 게 좋았는데 어느 순간 답답해지더군요. 나만의 일상 루틴을...
[WEEKLY BIZ] 세계는 지금 ‘주 4일제 실험’ 한창
일러스트=김영석‘월화수목일일일’ 주 4일제 근무라는 직장인의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정치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지난달 ‘주 4일제 근무’ 도입을...
캐나다인 59% “연방정부 씀씀이 너무 커”
RBC “부채 증가하면 국가 신용등급 하락” 경고
연방정부의 2024-2025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가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다수의 캐나다인은 정부의 씀씀이가 큰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앵거스 리드...
15일부터 전력 소비량 기준으로 크레딧 제공
오는 15일부터 BC 주민들의 전기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보조금 지급이 시작된다. BC주정부는 4월 15일부터 자격이 되는 거주민에게 BC 전기료 보조금(BC electricity affordability credit)을 지급할...
▲분노의 감정을 종이에 적은 뒤 휴지통이나 파쇄기에 버리면 감정을 다스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왼쪽은 연구 참가자가 분노의 감정을 종이에 적은 뒤 파쇄기에 넣고 있는...
인종차별금지법 통과··· 깊게 박혀 있는 관행 제거해야
정부기관 내에서 깊게 뿌리 박혀 있는 제도적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이 통과됐다.   11일 니키 샤르마 BC 법무장관은 지난 2022년 법으로 제정된 인종차별 금지...
가정의 신속하게 찾는 디지털 시스템 17일 출범
대기 기간, 거주 지역 검토 후 적절한 의사 연결
BC의 가정의(패밀리닥터) 부족난이 점진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드리언 딕스 BC 보건부 장관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BC 주민들이 가정의를 비롯한 1차 진료...
/일러스트=이철원젊은 세대의 노화 가속화로 인해 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 의과대 연구팀은 최근 ‘2024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회의’에서 이 같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