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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술 이민자 유입 잘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13 14:27

원만한 통합, 높은 공공 인식…성공 신호
OECD 보고서 발표



캐나다 경제 이민 시스템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상당수 국가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OECD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숙련 이민 노동 유입에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특히 총선을 앞두고 이민 이슈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보고서는 원만한 통합과 이민자들에 대한 높은 공공 인식이 기술 인력 성공의 주요 신호로 평가되며 캐나다는 전 세계 잠재적 숙련 기술자들에게 긍정적 측면으로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토론토 한 행사장에서 공식 발표된 보고서 관계자는 “캐나다에 상당히 우호적인 방향으로 평가됐다”며 “성공의 핵심을 정교한 이민 선발 시스템에만 의존하지 않고 상황에 따른 변수의 지속적인 관찰과 적응 보장을 기본으로 하는 전체 사회 기반 시설을 중점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OECD 국가 중 가장 오래되고 넓고 종합적인 숙련 기술을 가진 이민자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다른 국가에 비해 이민자들에게 관대한 캐나다인들의 열린 마음도 성공 평가 요인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국민들의 높은 공공 인식 수용이 이민자들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이어져 양쪽 모두 잘 관리된 결과가 캐나다에 이익을 창출하게 했다고 밝혔다. 

또한 캐나다 이민 서비스는 이미 많은 나라의 ‘롤 모델’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정교한 이미 선택 시스템 자체보다 시스템이 원만히 돌아가도록 지원하는 많은 다른 요소들을 다른 나라에서 많이 배우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아메드 후센(Hussen) 연방이민부 장관은 자유당이 지난 2015년부터 숙련 이민자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4만여명의 기술 인력을 캐나다에 데려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후센 장관은 국내 인구 성장에 있어 이민 기여도가 크다며 인구 노화로 인해 이민 시스템 강화를 유지하는 데 안전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한 캐나다 외교 사절단의 마케팅과 영입 노력과 신규 이민자에 대한 광범위한 정착 서비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정부의 종합적인 데이터 모집과 분석 능력이 정책 변화와 함께 달라진 환경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 가산점을 보탰다. 

그러나 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영역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숙련 기술자 평가 시스템 접근에 있어 여러 경로를 대신한 간소화, 간단화 그리고 표준화된 방법 필요 및 연방 숙련 기술자 프로그램 폐지
•전문 분야 자격증 촉진을 위해 해당 인력 단기 비자 허용-정보 강화와 자격 인정의 인식 작용 효과
•주요 도시를 제외한 외곽 지역 정착 고려-시골 지역 성공적 이민 파일럿 프로그램 제공

한편 보고서는 캐나다가 이민자들의 선 정착 서비스와 캐나다 생활 방식에 대한 지원, 의료와 주택 이슈, 취업 문제 등에 있어서도 선구적 역할을 하고 있으나 단지 8.5%에 이르는 경제 이민자만이 실제 서비스 자격 요건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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