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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은행 고객들 카드대금 탕감 행운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09 16:22

아마존, 매리엇 두 캐나다 신용카드 사용자 대상... 캐나다크레딧시장 퇴장 위해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JP Morgan 계열의 Chase Bank는 8일 캐나다 크레딧카드 시장으로부터의 퇴장 조치 일환으로 그들의 두 캐나다 크레딧카드 사용자들이 빚지고 있는 미납액을 전액 탕감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채이스 은행은 지난해 아마존과 메리엇 비자 계좌를 모두 폐쇄했으며 최근 그 대출 손실을 완전히 삭감시켰다.

 

이 은행 고객들은 두 카드의 6월 현재 미납 잔액을 모두 면제받게 된다. 은행은 탕감액이 모두 얼마이며 대상 고객수가 몇명인지에 대해서는 밝히길 거부했다.

 

행운을 잡은 캐나다 고객들은 동부지역에 많은 것으로 보인다.

 

CBC 뉴스에 따르면 온태리오 코우 힐(Coe Hill)에 사는 더글러스 터너(Douglas Turner)가 그중 한명이다. 그는 "어제밤 내내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채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마존 비자에 갚아야 할 6,157달러 빚이 없어졌다는 걸 알고 믿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55세의 장거리 트럭운전사인 그는 그의 6마리 개를 위해 아마존에서 산 전자제품과 소모품 대금으로 매월 300달러를 내는데, 지난달에 결제가 안돼 연체가 된 줄 알고 체이스와 아마존 두곳에 다 알아봤다.

 

그리고 이번주 은행으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연체통지서가 아니고 탕감통지서임을 발견하고 그는 허벅지를 꼬집었다. 터너가 안내도 되게 된 돈은 19.9% 카드이자를 포함해 7,500달러 이상이었다. 

 

온타리오 던도크(Dundalk) 주민 폴 애덤슨(Paul Adamson)은 지난주 온라인으로 아마존 비자 대금을 결제하려다 계좌가 폐쇄된 사실을 알았다.

 

44세의 테크니컬 롸이터인 그는 연체가 두려워 은행에 전화했다. 아마존 구입 비용 1,645달러를 갚을 필요가 없다는 답변이었다. 은행은 고객에게 뭔가 추가 부과를 하는 곳이지 대출 탕감 같은 걸 해주는 곳이 그에게는 아니었기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몬트리올의 24세 대학생 크리스틴 랑글로이(Christine Langlois)는 아마존 비자 대금 갚기를 5년전 중단했다가 행운을 잡은 경우라고 CBC가 소개했다.

 

그녀는 "그것은 마치 나의 무책임성에 대한 보상 같았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그녀는 18세때 미국여행중 외환거래 수수료를 물지 않아도 되는 아마존 카드를 갖게 됐으나 갚을 돈이 눈덩이가 돼 매월 납부를 포기했다.

 

그러면 체이스는 왜 이런 탕감 잔치를 벌였는가? 전문가들은 캐나다에서 크레딧카드 금액을 계속 거두는 것보다 포기하는 게 결국 더 싸기 때문이라고 해석을 한다. 

 

그 돈을 받아서 세금 내고 회계 비용 내느니 차라리 빚을 탕감해버리고 캐나다에서 빠져나오는 게 낫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러나 제3의 빚 수금업자(Debt Collector)에게 그 빚을 왜 팔지 않았는지는 의문이라고 전문가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럴 경우 일부 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신용전문가는 "보험회사가 그 손실을 보상해줄 가능성도 있다"고 체이스의 "모든 당사자들에게 좋은" 결정 배경을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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