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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파이어 불씨 살려두면 벌금이···”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8-08 10:08

벌금 최대 1150달러 부과… 화재사고 많아져



최근 들어 BC주 야영장 근처에서 캠프파이어로 인한 크고 작은 화재사고가 빈번히 잇따르고 있어 야영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주말 동안 BC 남부 내륙에서 모닥불 취급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총 3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BC 산불 관리청(BC Wildfire Service)은 지난 연휴 동안 BC 소방관들이 30여 개의 방치된 모닥불을 발견하고 불씨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관리청은 “일반적으로 덥고 건조한 8월은 캠핑 시 모닥불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캠프파이어를 끝내고 이동하기 전 모닥불이 꺼졌는지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오카나간 밸리에서 발생한 산불사태와 관련하여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모닥불에서 살아남은 작은 불씨는 바람을 타고 나무나 풀숲으로 옮겨붙기 쉬워 큰 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BC주 전체에 걸쳐 화재 위험 등급은 다양하게 나뉘지만, 남부 지방의 경우는 대부분 화재 발생에 있어 높은 범주에 속한다. 

최근에는 오카나간 밸리에서 남동쪽으로 10킬로미터 떨어진 이글 블러프(Eagle Bluff)에서 900헥타르 규모로 산불이 확산돼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 대피령이 내려진 바 있다.

관리청에 따르면 모닥불에서 나온 재는 만졌을 때 차갑지 않다면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캠프파이어를 장시간 방치한 사람은 115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관리청은 또한 "모닥불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거나 자연에 위협을 가한 경우 관련 사용자에게 모든 화재진압 및 관련 비용을 지불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관리청에 따르면 야영장에서 불을 피우기 위해서는 소각에 필요한 삽이나 최소 8리터의 물을 준비해야 하며, 캠프파이어 주변 1m 내에 소화장치가 구비되어 있어야 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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