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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IT기술 업계 강자로 '우뚝'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30 15:15

CBRE, 북미 기술직 근로시장 순위 발표
밴쿠버 13계단 '껑충' 상위권... 토론토 3위



밴쿠버가 올해 IT업계 분야 인재 경쟁력 평가 순위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회사인 CBRE가 최근 발표한 ‘기술직 근로시장(Tech Talent Markets) 평가서’에 따르면, 전년도 25위에 머물렀던 밴쿠버가 올해 13계단이나 올라서면서 12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 상승은 밴쿠버의 기술직 분야 일자리가 42.6%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기술직 근로시장이 보다 높게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밴쿠버에서는 약 1만1160개의 기술직 일자리가 추가되는 등 전체 북미시장 가운데 가장 큰 폭의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다. 

이는 아마존 등 기타 기술 기업들의 고용 확대 때문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 2017년 밴쿠버에 15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사무실을 신축, 오는 2020년까지 BC주에 1천여 명의 신규 고용을 약속한 바 있다. 

또,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밴쿠버에 1만1140개의 기술 관련 학위분야가 추가되면서 이번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BCIT와 UBC와 같은 대학교에서 기술직 학위 과정에 대한 이수율이 높아지면서 젊은 기술인력의 양성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높은 기술인력 시장을 형성한 지역으로는 토론토와 몬트리올이 각각 3위와 13위를 기록했고, 오타와가 19위에 자리했다. 

북미 전체 순위로는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워싱턴DC는 4위, 뉴욕시는 5위에 랭크됐다.

CBRE는 기술 인재 공급, 성장률, 집중도, 비용, 기술직 학위, 기술 일자리 증가에 대한 업계 전망, 사무실 및 임대 주택 비용 증가에 대한 시장 전망 등 13가지 고유한 지표를 사용하여 순위를 책정했다.

상위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토론토는 각각 84.79점, 73.82점 그리고 69.88의 점수를 얻었고, 밴쿠버는 56.25의 점수를 받았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밴쿠버 지역 기술업계 고용 인력은 지난 2018년을 기준으로 총 7만4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최대 42.6%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기술업계 직종 평균 임금은 8만106달러로 집계됐다. 임금은 지난 5년 사이 9.7%의 증가율을 보였다. 

통계에 따르면 기술업계 종사자 가운데 컴퓨터&인포메이션 시스템 매니저가 평균 9만5285달러로 임금이 가장 높았으며, 소프트 개발자나 프로그래머(8만4261달러),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7민7917달러), 컴퓨터 시스템 서포트 전문가(7만4734달러) 직종 순으로 확인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CBRE Tech Talent(2019) 순위

1위 샌프란시스코(84.79)
2위 시애틀(73.82)
3위 토론토(69.88)
4위 워싱턴DC(69.83)
5위 뉴욕(65.12)
6위 어스틴(62.10)
7위 보스턴(60.26)
8위 덴버(59.43)
9위 애틀랜타(58.08)
10위 롤리-더햄(5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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