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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범죄율 악화일로··· 4년 연속 증가추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25 14:37

통계청, 지난해 범죄 신고건수 통계 발표
성범죄·피싱사기 늘어... 작년대비 2% 증가



지난해 캐나다의 국가 범죄율이 4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청은 22일 캐나다의 범죄율이 작년대비 2% 포인트 가량 증가하는 등 범죄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범죄신고 관련 통계자료(2018)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전역에는 인구 10만 명당 5488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만 건의 사건·사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지난 2017년보다 6만9800건 가량 많은 수치다. 

그러나 이같은 범죄율은 10년 전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범죄율이 2008년 대비로는 17%나 줄었다고 보고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같은 증가세는 사기, 성폭행, 절도, 도난 등 범죄가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온라인과 전화 등을 통한 금융 사기 사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금융 사기 사건은 전년도보다 12% 증가했다. 통계청은 사기 체계가 편리하고 용이해진 배경이 범죄 증가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살인율 감소

지난해 전국 살인율은 2017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전년도보다 4% 낮은 수치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 10년 평균치보다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살인 사건만 총 651건으로, 전년보다 15건 줄었다. 

살인율은 앨버타, BC, 퀘벡, 노바스코샤에서는 비교적 낮게 나타났으나 온타리오에서는 토론토에서 발생한 3건(브루스 맥아더 연쇄 살인·밴 돌진·댄포스 총격)의 중대 사건으로 전년보다 69건의 살인이 더 늘었다. 

성범죄 증가

지난해 전국에서 경찰에 신고된 성범죄 사건은 약 2만8700여 건으로, 성범죄 발생률이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된 사례의 대부분은 1단계로 분류됐다. 이는 대부분의 흉기나 신체 상해를 포함하지 않은 사례다. 통계청은 성범죄 특성상 피해자로부터 신고되지 않은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있다. 

증오범죄 감소

증오범죄는 지난 2017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지난해 2천703건에서 1천798건으로 13% 줄었다. 그러나 2017년을 제외하면 증오범죄는 2009년 이후 어느 해보다 발생 건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연간 감소율은 전적으로 온타리오에서 증오범죄가 감소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특히 무슬림 사회를 겨냥한 증오범죄는 지난 2017년 온타리오와 퀘벡에서 급증한 뒤 지난해 전국적으로 50%나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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