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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스카이트레인 확장사업 "자금줄 막혀"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21 23:57


 

TransLink, 현재 총공사비 31억여달러 중 절반만 확보... 우선 플릿우드에서 스톱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이 자금 부족 때문에 두단계로 나눠 추진될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 확보된 예산으로는 플릿우드(Fleetwood)까지만 건설할 수 있으며 여기에서 랭리까지는 추가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을 때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행회사측이 밝혔다.

 

CBC 뉴스에 따르면 SkyTrain 운영 대중교통공사인 트랜스링크(TransLink) CEO 케빈 데스몬드(Kevin Desmond)는 19일 써리~랭리 전노선 건설에는 총 31억2천만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이용가능한 돈은 16억달러여서 2단계 공사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TransLink는 따라서 메트로시장협의회(Mayors' Council)에 1단계 사업으로 추가 선택안을 제시했다. 하나는 플릿우드 동네 166 St (16억3천만달러)에서 멈추는 안이고, 다른 하나는 클레이튼 하이츠(Clayton Heights) 동네 184 St(22억2천만달러)에서 멈추는 안이다.

 

시장협의회는 다음주 회의에서 최종안을 결정하게 되며 가을부터 공청회를 시작해 2022년 공사가 시작되고 2025년부터 운행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게 트랜스링크의 일정이다. 

 

데스몬드는 "이런 타임라인이 연장되는 더이상의 어떤 지연도 일어나게 되면 사업비는 더 비싸진다. 모두가 이같은 이해관계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66 St 까지의 제1안은 프레이져 하이웨이를 따라 140, 152, 160 St 에 역이 세워지도록 돼 있다.

 연방과 주정부는 길포드와 뉴튼으로 연결하는 경전철(Light-Rapid Transit, LRT) 계획을 확정하고 예산도 확보했었으나 지난해 덕 맥컬럼(Doug McCallum)이 써리 시장에 당선되면서 이를 폐기, 스카이트레인을 랭리까지 연장하는 방안으로 대체시켰다.

 

메트로 대중교통 의사결정기구인 시장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이 변경안을 승인했다. 그러나 사업 및 운영주체인 트랜스링크에서 현재예산으로는 한 단계에 완공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다. 

 

현재 시장협의회의 대중교통 10년계획에는 UBC까지 스카이트레인을 연장하는 사업 등 여러 우선순위들이 있어 플릿우드~랭리 노선 사업 일정은 내년까지는 논의조차 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써리 시는 폐기된 LRT 사업에 들어간 자문 및 계획 비용 3천9백만달러를 갚아야 한다고 트렌스링크는 밝혔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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