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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터스의 별 크와이, 레너드 클리퍼즈로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09 13:25

NBA 우승 주역 끝내 토론토 떠나... 대니 그린도 레이커즈와 계약


토론토 랩터스가 수퍼스타 크와이 레너드로부터 얻을 수 있는 건 한 시즌 우승이 전부였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행운이었고 은혜였을지도 모른다. 그는 결국 토론토를 떠나기로 했다.

 

CBC 뉴스에 따르면 올 시즌 종료 후 프리 에이젼트(Free Agent, 자유계약선수)가 된 NBA 파이널즈 MVP 크와이 레너드(Kawhi Leonard)가 랩터스 구단의 재계약 구애를 물리치고 로스앤젤레스 클리퍼(Clippers)와 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퍼즈 선수 협상 상황을 잘 아는 한 인사는 클리퍼가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Thunder,) 폴 죠지(Paul George)를 데려오기 위한 대규모 선수 및 드래프트 지명권 트레이드에 성공한 직후 레너드가 클리퍼즈와 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AP에 전했다.

 

이 트레이드를 처음 보도한 ESPN은 썬더가 클리퍼로부터 샤이 길기어스-알렉산더와 대닐로 갤리너리를 얻게 됏다고 말했다.

 

레너드의 이적은 현존 NBA 파이널즈 MVP가 다음 시즌 시작 전에 팀을 바꾸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된다. 그는 랩터스 외에 LA 레이커즈에게서도 구애를 받았다. LA는 그의 고향이며 샌 앤토니오에서 뛰다 부상을 당해 토론토로 트레이드됐었다.

 

클리퍼즈가 레너드에게 제의할 수 있는 최선의 조건은 4년간 총 1억4200만달러이다. 선수들이 새로운 팀과 사인할 수 있는 시간은 6일 정오부터다.

 

레너드를 탐낸 레이커즈는 랩터스 대니 그린을 낚는 데 일단 성공했다. 그는 레이커즈와 2년 계약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레너드의 LA 고향행은 지난해 블록버스터(Blockbuster, 대성공) 트레이드 때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그가 토론토를 SA~LA로 가는 길의 중간 경유지로 삼았고 구단도 그것을 알면서 일년 계약을 했다.

 

부상에 시달리던 28세의 그는 혹사당하고 싶지 않아 랩터스를 택했고, 충분히 쉬며 뛰고서도 시즌 평균 26.6득점, 7.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결승 6경기에서는 평균 28.5득점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 랩터스를 사상 최초 왕좌에 올리면서 생애 두번째 파이널즈(Finals) MVP에 올랐다.

 

그가 포스트시즌에 기록한 통산 732점은 마이클 죠던(759점)과 르브론 제임스(748점)에 이어 3번째 최다득점이다. 

 

이러한 대선수가 토론토에 1년 머물며 역사를 기록한 것은 캐나다에 행운이자 축복이었다. 그는 돈과 개인적 선호로 캐나다를 떠나고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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