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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위크엔드 캠핑 가족들 덮친 토네이도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7-02 13:59

사스캐처원 주립공원 강타... 나무 뽑히고 트레이러 뒤집혀


사스캐처원에 29일 토네이도가 내리닥쳐 3명이 실종되고 3명이 다쳤다.

 

CBC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환경청은 이 주 메도우 레이크 주립공원에 팀을 급파,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트레일러들이 뒤집은힌 가공할 기상사태의 정확한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사스커툰에서 북쪽으로 360km 떨어진 이 공원 캠프그라운드와 레크레이션 구획지 야영객들은 롱 위크엔드 첫날인 29일 오후 5시쯤 토네이도 한 개가 접지했으며 강풍과 대형 우박을 동반한 스톰이 뒷따라 하이킹하던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다쳤다고 신고했다.

 

구조작업을 진행 중인 RCMP는 30일 실종자 중 한 여성 하이커를 다치지 않은 채로 찾았다.

 

공원 내 수천그루의 나무들이 부러졌고 연휴를 맞아 캠핑 온 트레일러, 픽업 트럭, 텐트들이 부러진 가지나 뿌리째 뽑혀 쓰러진 나무에 맞아 파손됐다. 일부 트레일러는 토네이도에 휩쓸려 뒤집히기도 했다.

 

공원 관리자들은 "아무도 죽지 않은 게 기적이다"라고 CBC에 전했다.

 

공원 내 화장실, 우체통 등 콘크리트 바닥에 세워진 구조물들도 옆으로 넘어졌다. 야영객들은 연휴 내내 대피한 뒤 공원 접근이 불허됐다.

 

사스캐처원 보건당국은 병원으로 이송된 3명의 부상자들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환경청 관계자는 강력한 여름 스톰은 드물지 않으며 6월말에서 10월 사이에는 하늘을 주시해야 한다고 캠핑 가족이나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위를 당부했다.

 

이 괸계자는 트레일러가 뒤집힌 피해 상황으로 볼 때 바람이 약 시속 100km에 달한 듯하다고 추산했다.

 

강풍으로 이 지역 1천여가구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피해지역 인근 굿소일(Goodsoil) 시 커뮤니티 센터에는 대피소가 마련돼 주민과 야영객들이 보호를 받고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y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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