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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서머타임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24 16:31

7월중순까지 설문조사 실시··· 미국따라 '서머타임 영구화' 제안



BC주정부가 그간 꾸준히 거론되어 온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 폐지 여부를 놓고 주민들의 찬반의견을 검토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선다. 

주 당국은 월요일인 24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설문조사를 시작, 오는 7월 19일(금) 오후 4시까지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호건 BC수상은 “이웃나라인 미국에서 서머타임 영구화를 추진하고 있는 이 시점이 BC주의 서머타임제 존속 여부를 검토할 가장 좋은 시기”라며 이번 조사 의도를 전했다. 

그는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찬반 논란을 거듭해온 일광절약 폐지 여부를 마침내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최근 일부 미국 주에서는 기존의 서머타임 관행을 버리고 일광 절약 시간을 일년 내내 고수하기 위한 ‘서머타임 영구화’ 법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매년 3월~11월까지 적용되는 서머타임 시간대를 1년내내 유지한다는 법안으로,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올해 11월부터 시계를 되돌릴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현재 미 본토 캘리포니아, 오리건 주 등에서는 서머타임을 연중 내내 표준시간으로 정하자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BC정부는 이번 변화에 앞장서고 있는 캘리포니아, 워싱턴, 오리곤주 등 정부에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변화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두 가지 선택사항으로 나뉘며, 설문에 참여하는 데는 5분 가량이 소요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BC주는 매년 두 번 시계바늘을 조정하는 서머타임제를 그대로 유지한다. 
2. BC주는 표준시간을 서머타임이 적용된 여름철 시간으로 고정하는 새 제도를 채택한다. 

한편, 낮 시간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오래 전부터 시행돼온 서머타임제는 낮 시간이 긴 하절기(3월~11월)의 시간을 표준시간보다 한 시간 앞당기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서머타임제로 인한 시간 변화가 수면을 방해하고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리는 등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존속 여부가 불거졌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설문 참여하러 가기: https://engage.gov.bc.ca/daylightsaving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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