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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난민 수용 세계 1위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20 13:10

UN보고서, 지난해 9만2천 명 중 2만8천 명··· 영주권 취득은 2위


캐나다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이 재정착한 나라로 집계됐다. 또 영주권을 받은 난민은 두번째로 많았다.

 

CBC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해 25개국에 재정착한 난민 9만2400 명 중 2만8100 명을 받아들인 것으로 UN난민국(UN Refugee Agency) 보고서에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난민은 모두 140만 명에 달했으나 이 가운데 9만2400명만이 타국에 재정착했다고 UN은 밝혔다.

 

이 자료는 캐나다가 1만8천명의 난민들에게 영주권을 부여, 세계 2위로 난민 통합을 잘 이룬 나라였음을 보여주었다. 캐나다는 보수당 집권하였던 2017년 난민 1만명에게만 영주권을 허가했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캐나다 선임재정착관 마이클 커새솔라(Michael Casasola)는 캐나다는 난민 환영과 번영의 기회 제공에 있어 리더가 되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재정착 난민의 2/3를 차지하는 캐나다의 민간 스폰서쉽 프로그램(가족초청제도)의 기여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뉴욕 주와 퀘벡 사이 숲길을 이용해 월경하는 불법 난민 신청자들의 홍수 유입은 분열적인 정치 이슈가 되고 있다. 보수당은 이들 난민을 새치기, 불법 이주자들로 부르며 집권 자유당 정부의 무분별한 난민 우대정책을 비판해왔다.

 

UNHCR 보고서는 캐나다가 지난해 5만5400명의 난민신청 서류를 접수, 세계에서 9번째로 많은 수치였음을 보여준다. 이들 중 1만9천명 이상이 불법 월경 중 RCMP에 붙잡힌 사람들이었다.

 

커새솔라는 "세계 난민의 16%만이 선진국에 있으며 대다수는 아프리카 반인종차별 국가연합(Front-Line Countries)에 있다"며 아직도 선진국이 맡아줘야 할 몫이 많다고 CBC에 말했다.

 

유엔고등판무관 필립포 그랜디(Filippo Grandi)는 보고서에서 "이주자들과 난민들을 일자리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표현하는 건 해롭다. 그들 자신이 불안과 위험으로부터 피난하고 있다"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등 세계 지도자들을 비판했다.  

 

지난해 새로 세계 최대 난민 신청국이 된 나라는 베네수엘라였다. 생활고와 정치 불안으로부터 빠져나오려는 사람이 모두 34만명으로 세계 난민신청자의 1/5 이상을 차지했다.

 

난민 신청자들은 그들의 지위가 인정 또는 거부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국제적인 보호를 받는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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