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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랩터스 NBA 우승, 1승 남았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09 11:57


창단 24년 만에 처음, 7일 4차전 초반 부진 씻고 3쿼터  레너드 맹폭으로 승기 잡아 적지 2연승

 

 

우승 - 1승!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승승장구다. 방심은 금물이고, 실제로 3패 후 내리 4승을 거둬 역전 우승한 사례도 있지만, 미리 샴폐인을 터뜨리기에 충분한 공수 양면의 기량과 정신력, 체력을 다 갖춘 토론토 랩터스였다.

 

CBC 뉴스에 따르면 6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Oakland) 오러클 어리나(Oracle Arena)에서 열린 2019 NBA 결승 4차전에서 랩터스(Raptors, 공룡들)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Warriors, 전사들)를 105-92로 일축, 3승1패로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라 1승만 더 올리면 팀 창단 24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축배를 들게 됐다. 

 토론토는 10일 밤 토론토 홈코트에서 5차전을 갖는데, 오클랜드로 되돌아 가기 전에 끝내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Larry O'Brian Trophy)를 치켜들고 우승 반지를 끼게 되기를 캐나다 팬들은 열망하고 있다. 

 

랩터스가 예상 밖의 적지 2연승을 올린 것은 스타 크와이 레너드(Kawhi Leonard)의 3쿼터 17득점이 결정적이었다. 그는 이날 모두 36점을 넣고 리바운드 12개를 잡아 대활약했다.

 

랩터스는 이널 경기 초반 상대의 강압 수비에 막혀 극심한 슈팅 난조를 보이며 한때 11점차까지 뒤졌으나 꾸준히 따라 붙어 전반을 4점차로 마쳤다.

 

라커룸에서 팀을 정비한 랩터스는 3쿼터 초반 레너드의 3점슛 2개 등으로 역전에 성공, 갈수록 점수차를 벌이며 모두 37점을 쏟아부어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감독(Coach) 닉 널스(Nick Nurse)는 "우리는 오늘밤 정말 터프하게 플레이했다. 초반 많은 펀치를 맞았으나 쓰러지지 않고 거기 서서 플레이했고 후반에 우리의 의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쿼터 역전의 또다른 일등공신 썰지 이바카(Serge Ibaka)는 이날 20득점했으며 파스컬 시아컴(Pascal Siakam)은 19득점, 카일 라우리(Kyle Lowry)는 10득점에 7 어씨스트로 게임을 이끌었다. 

 

부상으로 3차전에 쉰 워리어스 클레이 탐슨(Klay Thompson)은 이날 복귀해 28점을 넣었고 3차전에서 개인 통산 최다 47득점했던 스티븐 커리(Stephen Curry)는 27점에 그쳤다.

 

랩터스의 3점슈터 프레드 밴블릿(Fred VanVleet, 9득점)은 4쿼터 초반 상대팀 숀 리빙스톤(Shaun Livingston)을 막다 그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이가 하나 빠지고 이마가 찢어져 피를 흘리는 부상을 당했다. 

 

이바카가 10점 이상을 넣으면 이기는 랩터스는 이날도 그의 내외곽에서 터뜨린 20점으로 '이바카 10득점 플러스시'플레이오프 전적 8승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5차전은 10일 토론토에서 열리며 랩터스가 패할 경우 13일 오클랜드에서, 여기서도 챔피언이 가려지지 않으면 16일 다시 토론토에서 최종 7차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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