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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모어 마을 발칵 뒤집은 헬리콥터 파티 논란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06 13:54

홍보회사 이벤트, 모델 등 3백여명 호화 외제차 리무진 헬기3대로 모여... 음주가무

메트로 밴쿠버의 산속 조용한 마을에 헬리콥터가 이웃집 뒷뜰에 내리는 등 초호화판 파티가 벌어져 논란이다. 

 

C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앤모어(Anmore)의 한 맨션에서 동네를 뒤집는 호사스럽고, 시끄러우며, 위험한 이벤트가 한 홍보회사에 의해 주최됐고 이 동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옴으로써 메트로 사회에 화제와 함께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수십대의 고급 외제차와 리무진들이 좁은 동네길을 누볐고 헬리콥터 3대가 시장이 사는 집 인근 뒷뜰에 뜨고 내렸다. 

 

주민들은 시끄러운 음악과 큰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이러한 행사 진행에 이구동성으로 불만을 표시해 앤모어 시장 죤 맥키웬(John McEwen)의 전화에 불이 났다.

 

이벤트 주최 회사 Public Relations Canada 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비디오는 군중들과 불과 몇미터 떨어진 맨션의 뒷뜰에 헬리콥터 한 대가 착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맥키웬 시장은 "주민들이 그들 백야드에 헬리콥터가 내린다고 전화를 했다. 외제차들이 레이스를 한 도로는 동네 아이들이 길거리 하키를 하는 곳이며 프리스비를 던지는 놀이터다. 우려스러운 일이다. 다시는 우리 마을에서 이런 파티가 열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CBC에 전했다.

 

Public Relations Canada 는 같은 이벤트를 또다시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모델, 리얼터, 피트니스 애호가 등의 네트워킹(Networking, 정보망 형성) 목적으로 열렸다.

 

행사 기획자 저스틴 플로즈(Justin Plosz)는 인스타그램 포스트에서 이날 300명 이상이 참석했고, 맥주 수천 캔, 위스키 5백온스(750ml 15병) 이상이 소비됐다고 올렸다. 

 

맥키웬 시장은 이날 파티를 경찰도 지켜봤으며 시의회에서 그 보고서를 받아 시가 어떤 액션을 취할 수 있을지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티가 열린 맨션의 주인은 해외 투자가로 앤모어 내에 2~3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한 부동산 회사에 렌트를 내주고 있다고 시장은 전했다.

 

이들의 후속 파티가 인근 벨카라(Belcara)의 물가 저택에서 열린다는 소문을 들은 이 마을 시장 닐 벨렌키(Neil Belenkie)는 "그들이 현존 자치단체 법규 제약 밖에서 행하고 싶다면 안전하게, 정중하게 행해져야만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벨렌키 시장은 주최측이 정식 퍼밋 값을 치를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핶다. "예를 들어 헬리콥터 바지선(Barge) 셋업을 해주길 원한다면 50만달러 또는 100만달러를 내야 한다."

 

Public Relations Canada 는 이 값을 치를 용의가 있느냐는 CBC의 물음에 응답하지 않았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yun.com


 Public Relations Canada/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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