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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온 30년, 가야 할 30년 밑그림 그렸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04 10:55

한인신협, 지난 1일 30년사 출판기념회 가져



밴쿠버 한인사회와 30년을 함께 걸어온 한인신협의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30년을 다짐하는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지난 1일 오후 6시 코퀴틀람 소재 웨스트우드 플레토 골프 클럽에서 열린 이번 출판 행사에는 한인신협 각 지점 임직원을 비롯해 조합원과 관계자 등 8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전자 바이올린 연주의 축하 공연 이후 한인 신협의 30년을 담은 기념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현재 신협을 이끌고 있는 석광익 전무의 기념사, 차동철 초대 전무이사의 축사, 그리고 책자 발간을 담당한 작가들에 대한 기념 사인회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석 전무는 “30세를 뜻하는 ‘이립(而立)’은 확고한 마음으로 도덕 위에 서서 움직이지 않는 나이를 의미한다. 30년은 오늘의 신협을 이루기 위한 인고의 시간으로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도약을 일궈 내기 위해 하나로 뭉친 직원들과 한인 고객들의 성원으로 여기까지 왔다. 이제 미래 30년을 위한 도약의 시간으로 오늘을 기억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기념사를 전했다. 

초대 전무이사를 지낸 차동철씨는 “초창기 한인사회 열악한 환경과 여건을 딛고 오늘의 신협을 일궈낸 모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한인사회 대표 금융기관으로 성장한 저력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믿고 기대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비영리 금융기관인 한인신협은 지난 1988년 창립 이후 현재 4억5천 달러의 자산(2018년 12월31일 기준)을 확보하며 성장을 거듭, 캐나다 100대 신협에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또한 지난해 한해 동안 신협에 납입한 이자 총액의 7.5%를 상환, 출자 배당 모기지 이용고 배분으로 총 81만6천 달러를 지급, 전년대비 약 18% 증가한 금액을 조합원에서 환원함으로써 30년 연속 배당을 실현했으며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약 12만 달러를 사용하는 등 금융은 물론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나눔의 가치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신협 관계자는 “인턴제도를 비롯해 축구리그와 장학금, 캠프 등 앞으로 조합원과 한인들을 위한 교육, 문화사업 후원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석광일 전무가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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