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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값 1.5달러 대로 하락 ‘희소식’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6-03 09:01

메트로 밴쿠버 지역, 리터당 1.49달러 주유소도 등장
미-중 무역전쟁 여파...수요 감소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세



리터당 1.79달러까지 치솟았던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가스가격이 1.49 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상’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가분석 사이트인 가스버디 닷컴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가스 가격이 지난 금요일 리터당 1센트가량 떨어진 데 이어 주말에 6센트 정도 추가로 인하됐다. 

이에 따라 메트로 밴쿠버의 대부분 주유소에서 휘발유가 리터당 최고 1.599 달러로 거래됐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리터당 1.499로 거래되는 곳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밴쿠버의 가스값은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비쌌다. 

가스 가격은 앨버타주가 리터당 1.198 달러로 가장 낮았다. 온타리오주는 1.251달러, 퀘벡주는 1.309달러를 비롯 대부분 주에서 리터당 1.2달러 대에 거래됐다

입소스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BC 주민의 52%가 비싼 가스가격이 여름철 도로여행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으며, 심지어 27%는 기존 여행 계획을 변경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4월1일 1톤당 40달러까지 인상된 탄소세는 올해 연방 탄소세가 부과된 사스캐처완, 매니토바, 온타리오와 뉴 브룬스윅의 2배에 달한다.  

가스버디 닷컴에 따르면 가스가격 하락은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마지막 주에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치를 밑돈 감소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및 분쟁 지속으로 인해 전 품목 하락했다.

브렌트(Brent)유는 지난주보다 배럴당 0.89달러 하락한 66.87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2달러 하락한 56.59달러를 기록했다. 

낙폭이 가장 컸던 중동유 종인 두바이(Dubai)유는 배럴당 2.1달러 하락한 67.12달러를, 오만(Oman)유는 배럴당 2.11달러 하락한 67.11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원유 재고는 시장 예상치를(85.7만 배럴 감소) 밑도는 28.2만 배럴 감소에 그쳤다.

결국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있지만 가스 가격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인한 국제경제 상황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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