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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산불연기 바람타고 BC주로 넘어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29 15:59

기상청, 대기질특보 발효··· BC중앙부·북동부 영향
일부 지역 미세먼지 위험군 속해 "외출 자제" 당부
지난주 앨버타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연기가 BC주까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캐나다 기상청은 앨버타주를 뒤덮은 산불 연기가 바람을 타고 점차 이동하면서 BC주 대기질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메트로 밴쿠버에는 주의보가 내려지지 않았지만, BC중앙부와 BC북동부의 일부 지역은 28일을 기해 대기질 특보가 발효 중이다. 

특보에 영향을 받은 지역으로는 BC 피스 강과 불클리 밸리, 카리부, 포트 넬슨, 맥그리거 등이며, 문초 레이크 파크와 프린스 조지, 스튜어트 네차코, 왓슨 레이크 및 윌리스톤 등 10개 지역도 포함된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은 앞으로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산불 연기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거나 미세먼지가 감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 




대기질 특보는 일반적으로 미세입자 물질이 세제곱 미터당 25㎍(마이크로그램)을 초과할 때 발령된다. 이날 특보 지역을 포함한 BC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24시간 동안 16-17㎍로 측정됐다. 

또한 BC 지역구의 대기질 데이터 지도에 따르면 캠룹스와 포트 세인트존, 프린스조지 등 지역은 29일 기준 대기질 지수가 4단계로 위험군에 속했다. 

메트로 밴쿠버의 대기질은 현재 낮은 위험으로 여겨지지만, 밴쿠버 시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월요일인 27일부터 지난주 대비 한 단계 격상된 대기질 지수 3을 기록하고 있다. 

BC질병통제센터는 현재 BC주 대기질 지수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나 어린이·노약자 등 민감한 그룹에게는 유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센터 측은 대기질 특보가 발효되는 동안에는 최대한 야외활동은 삼가고, 부득이하게 외출이 필요할 경우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거나 천식약과 같은 구조 약물을 휴대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BC주로 유입된 산불연기는 북동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이 지역에 확산됐으며, 바람과 차가운 해수면이 만나 짙은 안개를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경우는 연기가 더 높게 치솟았을 가능성이 높아 이 지역에 대한 대기질 특보는 사실상 내려지지 않았다. 

기상청은 "앞으로 며칠 안에 메트로 밴쿠버에서 산불 연기가 걷히겠지만 다른 지방에서는 연기가 계속 유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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