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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오토바이 사망자 1년새 50% 급증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21 11:11

여름철 오토바이 교통사고 잇따라··· 난폭운전 주의



BC주에서 오토바이(motocycle)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년 만에 5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BC검시청(BCCS)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오토바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가량 높아진 총 51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집계된 오토바이 관련 사망자 통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34명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2017년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다. 

이중 사고의 절반 이상은 여름철 심야 시간대에 주로 발생했으며, 이번 증가율 또한 여름철에 크게 집중됐다고 검시청은 전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에만 BC주에서 19명의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6월에는 8명이 사망했고, 8월에는 오토바이 운전자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시청 관계자는 "여름철에 오토바이 사망자가 몰린 것은 따뜻한 바깥 날씨의 영향 때문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차량 사고가 증가한 것도 반영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여름철은 9월의 노동절 연휴까지 5월 말에서 7-8월 기간 동안 오토바이 뿐만 아니라 BC주의 모든 자동차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시기다. 

검시청은 ICBC의 최근 사고통계자료를 인용, BC주에서는 7월과 8월 사이 평균적으로 오토바이 탑승자 가운데 350명이 다치고 13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망자 가운데 10명 중 9명은 남성으로 밝혀졌으며, 사고의 주요 요인으로는 과속으로 나타났다.

오토바이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내륙과 프레이져 지역으로, 전체 오토바이 사망자의 73%(2018년 각각 12명, 10명)가 이 지역에 속했다.

검시청은 "오토바이 사고의 경우 일반 승용차량에 비해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과속 및 난폭운전 등에 주의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오토바이의 안전은 도로 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인식과 주의로 귀결된다”고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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