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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안마시는 BC주민 20%뿐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5-13 11:47

22%는 하루 1잔...선호업체는팀 호튼, 스타벅스 순
리서치 코 조사



소비량이 전세계 탑 5에 꾸준히 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등 커피는 캐나다인들의 가장 선호하는 음료 중 하나다. 물론 이탈리아나 스페인처럼 ‘아메리카노’를 결코 마시지 않는 유럽국가들과 캐나다의 소비량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말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서 BC 주민들의 커피습관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집 밖에서 마시는 커피전문점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역시나 BC주민 중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20%에 불과했다. 5명 중 3명(59%)는 일주일에 1-6잔을, 22%는 7잔을 마셨다. 

선호하는 커피업체로는 팀 호튼이 43%로 탑의 자리를 유지했으며, 스타벅스(31%)가 그 뒤를 이었다. 블렌즈, 세컨드 컵과 웨이브스와 같은 체인점들은 한자리 수에 그쳤다. 

팀 호튼은 모든 연령과 성별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스타벅스는 여성들(35%)들과 18-34세의 젊은 층(35%)들이 즐겨 찾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팀 호튼은 북부 BC(61%)와 밴쿠버 아일랜드(53%), 남부 BC(42%) 지역 주민들이 선호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팀 호튼(39%)과 스타벅스(38%)가 비슷한 사랑을 받았다.

커피 애호가들의 연령대별 선호도 취향은 확실히 비교됐다. 5분의 1(20%)에 해당되는 주민들이 팀호튼 커피를 절대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는데18-34세 사이 25%와 35-54세 24%에 이에 해당됐다. 

반대로 18%에 이르는 주민들이 스타벅 스 커피숍을 절대 가지 않는다고 답했는데 55세 이상의 장년층 25%가 이에 해당됐다. 

두 커피 자이언트 프렌차이즈에 대한 충성심 또한 남달랐다. 3분의 1이 넘는(35%) 스타벅스 커피 애호가들이 팀 호튼을 절대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팀 호튼을 선호하는 주민 중 42%가 스타벅스를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었다. 

리서치 코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55%의 BC 주민들이 음료수 구입 시 폐기 가능한 컵을 따로 구입하는데 비용을 지불하 수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일부 커피 숍에서는 고객들이 본인들의 컵을 가져오면 가격을 할인해 주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했는데 아직까지 주민들은 머그컵을 항시 챙기는 일상생활 습관에는 그리 동참하고 있지 않고 있었다. 

집이 아닌 밖에서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하는 머그 컵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는 주민들은 19%에 불과했으며 24%는 가끔 가지고 다닌다고 답했다. 55세 이상 연령 여성 40%와 남성 48% 등 3분의 1이 넘는 34% 주민들이 한번도 머그컵을 가지고 다녀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애호가 중 스타벅스 고객 70%는 머그컵을 갖고 다닌다고 답한 반면 팀호튼은 63%가 머그컵을 갖고 다닌다고 답했다. 이는 팀호튼이 자주 실시하는 컵 뚜껑 경품 이벤트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커피 애호가들은 또한 알뜰한 경제적 면모를 갖고 있었는데 커피숍에서 제공하는 쿠폰이나 혜택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5-54세는 65%가 18-34세는 70%가 사용하고 있었으며 55세 이상의 베이비부머의 경우에도 62%가 이를 활용하고 있었다. 스타벅스는 로열티 프로그램에서 압도적 성공을 보이고 있었는데 77%의 애호가들이 커피나 용품 구입 시 사용하고 있었다. 지난 3월에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한 팀 호튼도 벌써 65%의 가입율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주민들이 커피 구입 시 보상 제도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 세금, 기름값 인상 등 갈수록 팍팍해지는 살림살이에 앱 등을 활용한 이 같은 프로그램으로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낄 수 있다면 현명한 경제 생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BC주에 거주하는 8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5%포인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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