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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재벌2세 호화 자동차세로 90만달러 지불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16 14:18

딩 첸, 5백만달러 차 구입 후 인스타그램에 BC 차등세제 불만 글 올려


밴쿠버의 중국인 거부 아들이 자신이 구입한 호화 자동차에 부과된 거액의 세금에 불만을 표출하는 글을 올렸다.

 

CTV 뉴스에 따르면 중국인 부동산 재벌의 아들 딩 첸(Ding Chen)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 5백만달러를 주고 산 프랑스제 맞춤 부가티 시론(Bugatti Chiron) 자동차에 GST 21만, PST 70만 합해 모두 90만달러 이상을 세금으로 지불했다고 BC 세제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첸은 중국인 부동산 투자 사업가 첸 메일린(Chen Mailin)의 아들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가 산 쑤퍼카와 함께 인보이스 사진을 올리고 "이 세금... 마음이 정말 피곤하다"고 말했다고 CTV가 보도했다.

 

BC주는 지난해 2월 NDP 정부에 의해 호화 자동차세(Luxury Car Tax) 제도를 도입, 12만5천~15만달러 차는 15%, 15만달러 이상 차는 20%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는 밴쿠버의 고급 콘도 한 채 값을 세금으로 내게 된 것이다.

 

NDP 주의원 재닛 루틀레지(Jnet Routledge)는 "호화자동차세의 목적은 저소득층의 세금 부담을 능력 있는 사람들에게로 옮겨 사회의 일반적 복지에 기여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C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호화자동차를 소유하는 데 따르는 세금은 이렇게 터무니없이 비싸지만 딘 쳉에게는 사실 이 세금 부담이 문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계산서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가 값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고 CTV가 보도했다.

 

오리 농장 주인에서 중국의 부동산투자 재벌(Nanjing Dingye Investment Group 회장)로 성장한 49세의 아버지 첸 메일린은 2015년 캐나다 사상 최고가 주택거래 중 하나 밴쿠버 포인트 그레이의 5천3백만달러짜리 저택을 사들여 크게 화제가 됐었다.

 

아들 딩 첸은 이번 부가리 차 외에도 다른 고급 차, 의류, 시계 등과 자신의 이름이 꼬리에 새겨진 제트 비행기를 포스팅하기도 했다고 CTV가 전했다.

 

그의 세금 불만 인스타그램은 지난 주말 삭제됐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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