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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은 세금낭비" 여론조사에 거액 세금 쓴 상원의원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12 14:08

무소속 여성 여론조사가 출신 1만5천여 달러 들여 세금 낭비 비판

대다수 한인들처럼 캐나다 정치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캐나다 의회에도 상원과 하원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많은 캐네디언들은 캐나다 상원이 비효율적이며 돈 낭비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를 얻기 위해 국민 세금 1만5천 달러 이상을 쓴 한 상원의원이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무소속 상원의원 도나 다스코(Donna Dasko)는 여론조사 회사 Nanos Reseatch 에 캐나다 상원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견을 묻는 조사를 의뢰해 그 결과를 이번주 공개했다.

 

다스코 상원의원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전문가이며 2018년 6월 트도 총리에 의해 상원의원으로 임명됐다.

 

이 조사에는 트뤼도 정권에서 도입된 상원의원 임명 절차 변화에 대한 생각 등이 포함돼 있었다. 

 

그녀는 "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변화를 선호하는지 알고 놀랐다"고 밝혔다.

 

2015년 총선 이후 트도 총리는 독립적인 자문위원회의 자문에 기반해서 새 상원의원을 임명하며 이들은 현역 정당원이 아닌 무소속 신분을 유지하도록 바꿨다. 

 

다스코 의원의 여론조사에서 '미래의 정권에서도 이 변화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77%가 예라고 응답했다.

 

현 캐나다 상원에 대해 부정적 인상을 갖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은 46%, 긍정적으로 본 비율은 37%였다. 부정적 의견에는 `돈 낭비' 또는 `무의미'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긍정적 의견 중에는 `세력균형'이나 `법에 관한 재고'가 많았다. 

 

무소속 상원의원 단체 회장 유엔 파우 우(Yuen Pau Woo)는 임명 절차 변화에 대한 찬성 부분만 부각시키며 "덜 당파적인 상원에 대한 캐네디언들의 압도적 지원은 우리를 안심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체제 하에서 임명된 보수당 상원의원 리오 하우사코스(Leo Hausakos)는 여론조사 계약은 "수치스러운 것"이고 국민 세금의 부적절한 사용이라며 그 지출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 삼을 의향을 내비쳤다.

 

그가 문제 삼는 부분은 다스코 의원이 "보수당 대표 앤드류 쉬어는 집권하면 당파적 상원으로 되돌리겠다고 공약했다"고 언급한 내용이다.

 

여론조사가 트도 총리의 무소속 방식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포장하기 위해 거액의 세금을 들여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다코스 의원은 1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 조사를 한 이 작업에 1만3350 달러 플러스 HST가 들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여론조사 설문에는 트도나 쉬어 이름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공공정책 이슈에 관한 합법적인 조사였다며 하우사코스 의원의 비판을 일축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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