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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분만유도 간호사 상대 집단소송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4-12 13:53

뉴 브런즈윅 출산모들, "옥시토닌 몰래 투여해 제왕절개 수술 받게 했다"

고의로 분만 유도 약물을 산모에게 투여한 간호사와 감독 보건 당국을 상대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뉴 브런즈윅 몽튼의 한 변호사가 몽튼 병원에서 한 간호사(Nicole Ruest)에 의해 부적절하게 이 약물을 투여받아 긴급제왕절개 수술을 받게 됐다고 주장하는 출산 어머니들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간호사는 최근 제왕절개 수술 건수가 급증한 데 대해 의문을 품은 병원 측의 CCTV 조사로 정맥주사(IV, 일명 링거) 봉지에 구멍을 뚫어 옥시토신(Oxytocin, 분만유도제)을 집어놓은 사실이 확인돼 해고됨과 동시에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법원에 제출된 소장은 간호사 루스트가 "수년 동안" 출산모들의 인지나 동의 없이 최소 한번의 사례에서는 구멍 뚫린 IV 백을 통해 옥시토닌을 투여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몽튼 병원이 긴급 제왕절개 수술(Emergency C-section)과 분만 집게, 진공흡입기 등 장비 배달의 의심스러운 증가가 이뤄진 사실을 수년 동안 알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은 또 병원 측이 분만 간호사가 그녀의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었던 사실을 알았어야 하며 보건당국(Horizon Health Network)도 해당 간호사의 15년 근무 기간 동안 감독 업무에 태만했다고 주장했다.

 

수술 당시 임신 38주 3일이었던 이 집단소송 대표 원고 제이드 스캇(Jayde Scott)은 "매우 큰 정신적 충격이었다. 다른 어머니들도 함께 나서주길 촉구한다"고 소송 발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스캇은 함염물(Salin)을 투여받을 예정이었으나 루스트에 의해 옥시토닌이 대신 몸속으로 들어오게 돼 5분도 지나지 않아 수축이 너무 심하고 태아의 심장박동율이 위험수위에 이르러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지난달 말 당국은 간호사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두 여성을 긴급 제왕절개술을 받도록 야기한 옥시토닌 투여의 강력한 증거를 보여주는 내부조사 결과 후 이 RN(Registered Nurse, 공인등록간호사)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 간호사협회는 경찰이 아직 체포는 하지 않았으나 이 간호사 루스트가 다른 의료시설에서 제2 직장도 가져 일하고 있었으므로 즉시 그녀의 면허를 취소했다.

 

소송 출산모들은 사과와 함께 소득 상실, 정신적 및 육체적 피해 등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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