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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게임도 스트리밍으로 즐긴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20 09:26

구글, 넷플릭스형 플랫폼 '스타디아'공개
구글이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을 공개했다. 넷플릭스가 영화 등 동영상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라면 19일 구글이 공개한 서비스는 게임을 스트리밍하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필 해리슨 구글 부사장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회의(GDC) 기조연설을 통해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스타디아'(Stadia)를 발표했다. 

해리슨 부사장은 "새로운 게임 플랫폼은 링크를 통해 즉시 접속하며, 마법과도 같은 힘을 발휘하게 된다"며 "이미 음악·영화 산업에서 이뤄진 혁신이 이제는 게임 산업에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야망은 단일 게임을 초월하는 것이다. 차세대 게임이 더는 박스(콘솔)에 갇혀 있지 않을 것"이라며 유투브에 모든 게임 플레이어와 중계 캐스터를 불러 모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스테디움(Stadium)의 복수형인 ‘스타디아’는 여러 개의 스테디움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구글은 이날 '어새신즈 크리드 오디세이', '둠 이터널' 등의 게임들을 스트리밍으로 시연했다. 

IT 매체들은 스타디아가 넷플릭스형 게임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한 매체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4,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원, 닌텐도 스위치를 대체할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스타디아' 사용자는 게임을 하기 위해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하드웨어 콘솔을 구매하지 않아도 랩톱,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본인의 디바이스를 적합한 사용 환경을 구현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접속해서 사용한다. 비싼 게임용 하드웨어 (플레이스테이션, PC, XBOX)를 사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게임 스트리밍을 위해 5G가 필수적일 것 같지만 기조연설에서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구글은 이미 올해 초 CES 에서 풀 HD급 화질의 게임 스트리밍은 현재 인터넷 환경에서도 구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글이 게임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되냐는 논란이 시작됐다는 해석까지 나왔다. 

구글은 유튜브, 크롬, 구글맵, 지메일 등 자사가 보유한 광범위한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동원해 스타디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게임의 넷플릭스화를 꿈꾸는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도 과거 스트리밍형 게임 서비스를 월정액을 받고 제공하는 형태로 시도했으나 산업에 영향을 줄 정도로 확장되지 못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접근은 유튜브의 동영상 공유와 비디오 게임 플레이를 한 데 묶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게임업체들의 스트리밍 시도와는 차원이 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구글은 이번에 스타디아 출시 일정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캐나다와 미국, 영국과 유럽시장 중심으로 출시일이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구글 필 해리슨 부사장이 게임 개발자회의에서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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