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加 2월 주택매매 최저… “후반 반등할 수도”

정기수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15 14:44

리얼터 등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완화” 요구 거세져

캐나다 전국 주택매매 월별 건수가 201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CBC 뉴스에 따르면  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는 2월 전국 주거용 부동산 매매가 약 3만채로 지난 1월보다 9% 더 낮았다고 발표했다.
2월은 보통 한해 중 부동산 매매가 가장 활발하지 않은 시기이긴 하지만 이미 매우 하락했던 지난 1월 매매건수보다 더 떨어졌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협회 관계자는 강조했다.
2월의 침체 수준은 지난해 1월부터 도입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제도 시행 이후 가장 가파른 것이다. 모기지 스트레스란 현행 금리가 2% 올랐을 때도 신청자가 여전히 갚을 능력이 있는지를 따져 승인하도록 한 제도이다.
이에 따라 리얼터협회, 주택건설업자 등을 중심으로 이 제도 완화와 상환기간 상한 연장을 건의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매매건수 감소와 함께 집값도 떨어져 캐나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46만8천달러가 됐다.
CREA 회장 바브 써커(Barb Sukkau)는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가 집을 사고싶어 하는 사람들을 밀어내고 있다. 정책 결정자들은 그것이 의도한 대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하지만 삼키기엔 쓴 약이다. 승인되는 사람들이 적다보니 파는사람들 역시 영향받는다”고 주장했다.
2월 한달 동안 더 적은 집이 사고 팔렸으며 가격도 평균적으로 더 낮아졌다.
CREA는 2월 전국 평균 판매가격 46만8천달러는 토론토와 밴쿠버 같은 빅 마켓을 감안하면 공평하게 대표하는 수치가 되지 못한다고 보고 주택가격지수(House Price Index, HPI) 사용을 선호한다.
이 HPI가 지난해 동기보다 0.1% 떨어졌는데, 이는 거의 10년 만에 처음 보인 마이너스 성장이라고 CREA는 강한 우려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TD 은행 경제전문가 브라이언 디프래토(Brian DePratto)는 2월 통계는 약한 건 맞지만 그것을 액면 그대로 읽지 말아야 한다는 견해를 폈다.
그는 “지난 2월은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혹독한 날씨를 보였다. 이것은 잠재적 바이어들과 쎌러들을 시장에 나서지 못하게 했다. 시장의 건강성을 측정하는 진정한 테스트는 다가오는 따뜻한 봄날씨와 함께 이뤄질 것이다”라고 C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디프래토는 올해 BOC가 금리를 더이상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것이 올해 후반 시장이 어느정도 반등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주택 시장 경기는 하락할지 모르지만 속단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신중론을 폈다.
한편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 부동산협회는 올해 초부터 부동산 경기 침체의 주원인은 최초 주택구입자들이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 제도로 모기지 승인을 받지 멋하는 경우가 많은 데 따른 것이라며 연방 당국에서 이 제도 완화와 몰기지 상환 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캐나다 금융감독원은 원칙적으로 제도 고수 입장을 밝히면서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검토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올 들어 4번째··· 지난달에는 사망자도 나와
WorkSafeBC “안전사고 예방 대책 마련 시급”
광역 밴쿠버에서 크레인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BC주의 산재보상 위원회인 WorkSafeBC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2시 40분쯤...
감염자 대부분 미접종자··· BC서도 감염 사례 발생
팬데믹 후 접종률 감소··· 2차 접종 여부 확인해야
전 세계에서 홍역(measles)이 확산하는 가운데 BC에서도 5년 만에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봄방학을 앞두고 홍역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4일 BC 보건당국은 지난 주말...
7일간 물만 마시며 단식하면 신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7일간 단식하면 평균 5.7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었다. 단식은 체중 감량 이상의 건강상의 이점이 있었지만, 그 효과는 최소...
스티브한 부동산, 8·9일 양일간 토론토 부동산 세미나 개최
8년 연속 메달리언 클럽(Medallion Club)에 빛나는 스티브한 그룹(Steve Hahn + Group)과 토론토의 리트렌드 리얼티(Retrend Realty)가 오는 8일과 9일 써리(15483 104 Ave)에서 토론토 부동산 세미나를...
토론토 종합병원 등 캐나다 10곳 탑 250
세계 최고는 메이요 클리닉··· 아산병원 22위
토론토 종합병원(Toronto General Hospital)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좋은 병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9일 미국 뉴욕 본사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글로벌 조사기관...
캐나다 최초로 ‘간호사 1명당 최소 환자 수’ 법제화
지난해 간호사 6567명↑··· 인력 채용·유지에 추가 지원
BC주가 간호사 1명당 최소 환자 수를 법제화하는 캐나다 최초의 주가 됐다.   1일 BC주 보건부는 BC 간호사 노조(BC Nurses’ Union, BCNU)와 협업을 통해 중환자실과 수술실을 비롯한 6곳의...
日 노후 일타강사 노지리 핀웰연구소 대표
60대 은퇴자 행복지수 오각형 분석해보니
“노후엔 혼자서 즐겁게 사는 게 최고다” vs “그래도 둘이 서로 의지하며 늙어가는 게 좋다”은퇴는 부부가 인생 쉼표를 찍고 새롭게 관계를 정립해야 하는 출발점이다. 자녀들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1일(현지시각) ‘요거트 섭취가 당뇨병 위험을 줄인다’는 주장을 관련 제품에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워싱턴포스트,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FDA는 이날...
[아무튼, 주말] [정시행 기자의 드라이브]
‘괴물 부모’에 직격탄 날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수
▲지역사회 집단 트라우마·심리 치료의 권위자인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은 단순히 교권 추락이 아닌 공동체 붕괴의 관점에서 다루고 대책을...
은행 직원 사칭해 신용카드 유출됐다고 속여
집 방문해 카드 가져가··· 개인정보 공유 유의해야
경찰이 최근 버나비에서 노인을 상대로 한 금융 사기 피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9일 버나비 RCMP는 지난 한 주 동안 데빗·신용카드와 관련된 비슷한 수법의...
국내선·미국·멕시코행 항공편 운임에 적용
에어캐나다 국제선 수하물 요금은 동일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웨스트젯 항공사에 이어 위탁 수하물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28일 에어캐나다는 위탁 수하물 정책 개정을 발표하면서 이날 이후부터 국내선,...
1984년부터 9년간 총리직 역임··· 미국과 FTA 체결
지지율 폭락에도 GST 밀어붙여··· 재정 안정 이끌어
1984년부터 1993년까지 캐나다의 제18대 총리를 역임했던 브라이언 멀로니 전 총리가 84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멀로니 전 총리의 딸인 캐롤라인 멀로니 온타리오주 재정위원장은...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 G7 중 최고
소비가 자산시장으로··· 빈부 격차 불균형 심화
캐나다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여전히 주요 7개국(G7)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가구의...
지난 1월 약물 오남용으로 매일 6명 넘게 숨져
펜타닐 중독 여전히 심각··· 약물 비범죄화 효과 미미
지난 수년에 걸쳐 점점 더 악화하고 있는 BC주의 불법약물 비상사태가 새해에 들어서도 여전히 지속되는 모양새다.   29일 BC 검시소(BC Coroners Service)에 따르면 지난 1월 BC주에서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양인성최모(60)씨는 최근 몸 이곳저곳이 가려운 증세에 시달렸다. 몸이 피로하고, 밤에 가려움으로 깬 적도 있다. 몸이 건조해서 그런가 보고 보습제를...
보윈 마 장관, 청중 앞 모유수유에 ‘불편해vs칭찬해’
▲생후 3개월 된 딸 아이와 함께 의회에 참석한 보윈 마 BC 비상대책·기후관리부 장관 (Bowinn Ma Facebook) 최근 딸을 출산한 BC주 장관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강연에서 모유 수유를 한 것을...
연방정부, ‘당뇨 치료제·피임약 무료화’ 추진
29일 C-64 법안 상정··· 약값 부담 줄어들 듯
앞으로 캐나다에서 당뇨병 치료제와 피임약을 비롯한 특정 처방약에 대한 무료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마크 홀랜드 연방 보건장관은 29일 새로운 공립 의약보험(pharmacare plan)의...
요즘 핫한 운동 중 하나가 ‘러닝’이다. 공원, 천변엔 삼삼오오 러닝크루들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도 수시로 열리고 있다. 작년엔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4분기 GDP 0.2% 상향··· 2분기 연속 역성장 탈출
성장 더디지만 위기 신호도 없어··· 6월 금리 인하 전망
캐나다가 경기 침체를 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29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캐나다의 국내총생산(GDP)은 이전 분기 대비 0....
캐나다 정부가 멕시코 국민을 대상으로 한 무비자 입국 정책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캐나다를 무비자로 찾는 멕시코 여행객이 난민...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