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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4분기 가계부채, 소득 성장세 넘어서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14 14:36

부채율 178.5%로 사상 최고 수위 기록
모기지 대출비율도 높아 ‘적색 경고음’
지난 4분기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부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약간 웃돌면서 국내인들의 소득 대비 부채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분기 계절 요인이 제거된 캐나다 가계 부채율은 전분기 178.3%에서 178.5%로 다소 높아졌다. 

이는 소득 1달러당 각 가구들이 진 부채가 약 1.79달러라는 의미로, 캐나다 가계 부채 경고음이 또 다시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은 이번 4분기 가계부채 증가로 채무 상환 비율이 5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은 저축 여력이 줄어들면서 3분기 수정액인 14.7%에 비해 14.9%로 증가했다.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의 조쉬 나이(Nye) 경제수석은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해 말까지 금리를 다시 인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택 소유자들이 고금리로 고정금리 대출을 갱신함에 따라 향후 분기에는 DSR이 여전히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두 가지 주요 부채비율이 상승한 데에는 모기지 대출 증가가 상당수 일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통계청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23억 달러에서 123억 달러로 증가함에 따라 4분기 총 가계대출이 21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분기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계신용대출은 2018년 846억 달러로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 신용, 주택담보대출, 무담보 대출을 포함한 신용시장 부채는 4분기에 총 2조 2천 1백억 달러에 달했다.

담보 대출 부채는 약 1조 4천 4백억 달러로 집계됐고, 소비자 신용 대출과 비담보 대출은 총 7천 6백 4십억 달러에 달했다.

이달 초, 신용평가상담기관인 에퀴팩스 캐나다(Equifax Canada)는 2018년 4분기에 소비자 연체율이 더 높아졌다고 보고했으며, 올해 연체율 증가가 표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퀴팩스 캐나다는 90일짜리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 0.18%로 지난해 4분기보다 1.5%포인트 높아졌으며, 비담보대출 금리는 0.4% 상승한 1.07%였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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