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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한국 ‘쌀 빨대’ 등장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14 12:14

일회용 플라스틱 대체품... 친환경 소재로 북미 전역 유통 계획
올해 6월부터 밴쿠버에서 플라스틱 빨대의 유통 및 사용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새로운 혁신의 ‘대안 빨대’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친환경 빨대의 일종으로 종이와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재질의 빨대 샘플이 등장한 가운데 한국의 ‘쌀 빨대’도 이번 대안 마련에 합류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명 식용빨대로 알려진 ‘쌀 빨대’는 쌀과 타피오카(열대작물 카사바의 뿌리)의 전분을 섞어 만든 빨대로, 지난달 캐나다와 수출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쌀 빨대 개발자 김광필 대표는 캐나다에 라이스 스트로우(Rice Straw Technologies) 회사를 새롭게 설립하고, 현지 코카콜라와 스타벅스, 대한항공 등 기업과 유통 계약을 마쳤다. 

김 대표는 “쌀 빨대와 같은 식용빨대는 대개 150일 이내 자연분해되는 점이 특징이다”며 “국내외 식음료기업들은 물론 일반 대형마트에도 납품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쌀 빨대는 쌀가루로 만들어 씹으면 누룽지 맛이 나고 끓는 물에 데치면 파스타처럼 먹을 수 있어 한국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밖에도 김광필 대표는 6개월 안에 자연 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비닐봉지와 일회용 포크, 나이프, 스푼 및 버블티 빨대의 개발을 끝내고 대량 생산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쌀 빨대 가격은 플라스틱 빨대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비용보다 친환경적인 소비문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 캐나다 전역으로의 유통과 미국 수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플라스틱 빨대의 대용품으로 새롭게 부상한 쌀 빨대는 현재 17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한국 등 9개 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 오징어 먹물 등 식용색소로 색을 입힌 '쌀 빨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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