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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13%만이 현재 급여에 만족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12 14:15

1년전보다 4%P 낮아져...절반 “임금 인상 요청할 것”
인디드 캐나다 조사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이 자신들의 임금에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절반 이상은 고용주에게 인상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직정보 사이트인 인디드 캐나다(Indeed Canada)의 의뢰로 센서스와이드(Censuswide)가 수행한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 중 단지 13%만이 자신들의 현재 임금에 만족을 나타냈다. 이는 1년전 조사보다 4%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또한 응답자의 53%가 올해 고용주에게 임금인상을 요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월8일~16일 사이에 1000명을 무작위로 선출해서 수행됐다. 이 기간은 국내 실업률이 가장 낮은 시기였다. 여전히 일부 직종과 지역에서는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어렵지만, 실업률은 지난해 11월 5.6%로 지난 40년 중 가장 낮았으며 그 이래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연방 통계청이 지난 8일 발표한 최근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2월 일자리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5만6천개나 증가했다. 

비록 신규 일자리 대부분이 온타리오주에서 창출되었지만 1월 증가분과 합치면 지난 2012년 이래 가장 높은 2개월 일자리 증가 수치다.

인디드 캐나다 관계자는 “하이테크 직종과 같이 수요는 많지만 충분한 인재풀이 없는 곳이면 보다 높은 임금을 요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발표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임금은 1월 1.8%에 이어, 2월에도 2.3% 올랐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임금은 최근의 구인 붐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근로자들은 평균적으로 지난 1년반 동안 임금이 오르지 않았으며 14%는 “오른 적이 결코 없었다”고 답했다. 

특히 25세-34세 사이의 밀레니얼 세대의 58%는 임금 인상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에 대학을 졸업한 밀레니얼 세대는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의 신입 직원으로서 학자금 상환과 높은 주거비용으로 금전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임금 인상을 원했다. 임금 인상 요청 계획을 가진 사람들 중, 남성 44%는 6-10%의 인상을 원한 반면, 여성은 단지 35%만이 그 정도의 인상을 원했다. 여성들 중 59%는 5% 정도만 오르기를 바랬다. 

오타와에 소재한 비영리 연구소인 노동시장 정보위원회(LMIC)의 토니 보넨 연구소장은 “지체된 임금 인상은 많은 사람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수수께끼다.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임금 인상율이 물가 상승률을 웃돌아야 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넨 소장은 “임금이 보다 빠르게 오르지 않는다는 이유를 밝힐 결정적 단서가 없는 것이 문제"라며 "중국 경제의 성장지체와 같은 글로벌 시장의 변덕스런 상황이 연쇄 반응을 일으키면서 임금성장 지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캐나다도 미국처럼 직장을 바꾸는 경향이 줄어들고 있으며, 인력의 고령화도 평균 임금인상을 방해하는 요인”이라며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이미 은퇴하기 시작했다. 이는 고액 연봉자들이 구직시장을 떠나고 밀레니얼 세대로 대체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정책 결정자들이 임금을 고양시킬 수 있는 잣대는 없다. 캐나다인의 약 15%는 자영업자이며, 40%는 100인 이하의 중소기업에서 일한다. 이들 회사들은 대체적으로 임금을 인상할 여력이 없다. 

대기업들만이 임금을 올릴 여력이 있다. 더 많은 직원이 더 많은 수입을 의미하는 대기업에서는 엄청난 성과급이나 직원을 늘릴 선택을 할 수 있다.

보넨 소장은 “임금 인상 요청 계획을 가진 이들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실적 평가 전에 매니저와 그 문제를 논의할 준비를 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단지 13%의 국내인만이 월급에 만족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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