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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BC주 공기질 '세계 최악'… 원인은?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12 09:39

산불 미세먼지 영향… BC주 2개 도시 상위권
지난해 여름 시즌 BC주가 전 세계 3천여 개 도시 가운데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대기오염 조사기관 에어비주얼(Air Visual)의 2018년도 도시별 대기질지수(AQI)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세계에서 초미세먼지(PM2.5) 오염도가 가장 높은 상위 도시로 BC주 2개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순위에 오른 도시는 BC주 북부 퀘넬(Quesnel)과 BC주 중부에 있는 프린스 조지(Prince George)로, 이들 도시는 지난해 8월 각각 74.2와 72.2의 대기질 지수를 기록하면서 7위와 9위에 랭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BC주 북부 지역의 윌리엄 레이크(Williams Lake)도 지난해 8월 대기질 지수 67로 전체 13위를 차지했으며, 이들 도시는 2017년에 비해 연평균 대기질이 약 70% 가까이 악화되면서 심각한 대기오염을 초래했다. 

지난해 8월의 이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메트로 밴쿠버를 뒤덮은 산불 연기가 점점 더 짙어지면서 고농도 미세먼지 일수가 증가한 것이 높은 순위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당시 BC 대기질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지역을 포함한 BC주 전체는 산불이 가장 심각했던 8월 대기질 지수가 최대치인 10+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워싱턴, 캘리포니아 등 산불 피해가 컸던 지역도 같은 기간 세계 최악의 대기오염 도시 순위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앤더슨(78.0)과 워싱턴주 챌랜(76.2) 및 오리건주 클래머스 폴스(70.3) 도시는 각각 세계 4/5/10위에 랭크됐다. 

다만 보고서는 이번에 상위권에 랭크된 북미 도시들은 지난 한 해 연평균 대기질 지수가 12.6~16으로 낮았으며, 전체 평균으로 대기질 청정 지역 순위권에 들었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BC주를 포함한 캐나다는 지난해 평균 7.9 대기질 지수로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국가 73개국 가운데 66위에 올라 미세먼지 청정국가를 입증했다. 

한편, 지난해 8월 대기질 오염이 가장 심각했던 도시 1위는 대기질 지수 93을 기록한 칠레의 남쪽 작은 마을 파드레 라스 까사스(Padre las Casas)로 나타났다. 

이어 중국의 허톈 지역이 91.9로 2위, 인도의 비히와디 지역이 83.6으로 3위에 올랐으며, 나머지 중남미 국가 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지난 한 해 전체 대기질 오염 순위로는 방글라데시가 97.1로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나라로 꼽혔다. 또 2위는 파키스탄(74.3), 3위는 인도(72.5)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연평균 농도가 24.0로 27위에 올랐으며, 32개 나라를 대상으로 한 OECD 회원국들 중에서는 칠레(24.9)에 이어 두 번째로 공기질이 나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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