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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30년만에 가장 추운 2월 기록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3-01 15:26

지난달 평균기온 영상 0.3도... 3월에는 온화한 날씨 예상돼
지난달 메트로밴쿠버의 역대 최저 평균기온 기록이 새롭게 경신됐다.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지난달 메트로밴쿠버에서 1989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이 관측됐다. 

지난달 YVR에 기록된 2월 한 달 평균기온은 영상 0.3도로, 지난 1989년의 최저 기록인 0.8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나타냈다. 

이는 평년 1도보다도 낮은 기록으로, 2000년대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최저 기온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추운 2월달을 맞았다. 

이 기간 메트로밴쿠버의 최저기온은 -8도로, 1937년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낮았다.

YVR에 기록된 역대 2월 최저기온은 1989년 2월 4일 기록된 -11.2도, 두 번째로 가장 추웠던 날은 -8.9도를 기록했던 1949년 2월 5일이다. 

기상청은 "보통 2월 중순의 평균 기온은 9도, 최저 기온은 2도 정도”라며 “그러나 지난달은 대부분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극한 한파가 도래했다”고 전했다. 

이번 겨울 한파의 원인으로는 북극 찬 공기가 지목됐다. 

1월 말부터 대기 상층에선 북극의 찬 공기가 내륙 부근으로 밀려오고, 하층에서도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한 한파가 찾아왔다.

지난 2월은 역대 최대 적설량도 기록했다. 지난달 YVR에 기록된 적설량은 약 30cm로, 2월 평균 적설량인 6.3cm보다 크게 웃돌았다. 

한편, 캐나다 기상 네트워크는 3월부터는 훨씬 온화하고 따뜻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올봄 메트로밴쿠버 지역에서는 지난달과 달리 평균 이상의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낮 최고 기온은 섭씨 4도에서 8도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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