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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주민 “UBC 스카이트레인 노선 확장 찬성”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08 11:56

UBC 지역 주민 1900명 대상 설문조사 발표... 긍정적 평가 80% 이상
메트로밴쿠버 주민 82%가 UBC 포인트 그레이 캠퍼스로의 스카이트레인 노선 확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이하 UBC)이 최근 실시한 대중 교통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UBC 스카이트레인 건설을 둘러싼 공론화 작업에 참여한 메트로밴쿠버 주민들 다수가 ‘찬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UBC가 지난해부터 스카이트레인 노선을 학교 구내로 연장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 데 따른 것으로, UBC는 아뷰터스(Arbutus) 스트리트까지로 계획되어 있는 밀레니엄라인 브로드웨이 연장선을 포인트 그레이 캠퍼스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UBC는 지난해 11월 리서치사에 의뢰해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서 1900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에 참여한 주민들 82%가 UBC 캠퍼스로의 노선 연장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각 지역별로는 각각 밴쿠버 시가 89%, 노스쇼어 86%, 버나비-리치몬드-뉴웨스트민스터 84%, 트라이시티(Tri-Cities) 79%, 써리 78%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델타와 화이트락, 랭리 지역 주민들의 지지율은 73%로 다소 낮았고, 핏 메도우와 메이플릿지 지역은 62%로 가장 낮았다.

UBC로의 확장에 대한 전반적인 지역 지지율은 지난해 승인된 아뷰터스 스트리트(71%) 확장 프로젝트 지지율보다 높았다.

또한 지역 전체에서 응답자 65%는 스카이트레인이 캠퍼스에 가장 적합한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60%는 UBC로의 스카이트레인 확장이 지역 전체에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지역 주민의 1/4 이하(24%)는 스카이트레인이 캠퍼스로 확장되기 전에 완료해야 할 다른 중요한 교통 프로젝트가 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써리 지역 응답자는 전체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31%)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 달 트랜스링크 측은 UBC를 위한 스카이트레인의 노선 확장 계획을 잠정 발표했으며, 밴쿠버 시의회도 이러한 제안을 지지하는 의사를 표명했다. 

트랜스링크 측은 VCC-클락 스트리트에서 아뷰터스 스트리트까지 스카이트레인을 완전히 확장하게 될 경우 2045년까지 일일 19만2700명의 유동 인구 수를 확보할 것이며, 아뷰터스와 UBC 사이에서 매일 1만1800명의 유동인구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VCC-클락역에서 UBC까지 확장되는 전체 승객이 하루에 31만1500명에 달한다는 의미로, 현재 캐나다 라인 승객의 약 2배에 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아뷰터스 스트리트에서 UBC까지의 약 7km 가량의 스카이트레인 확장 비용이 28억 달러에서 3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있다. VCC-Clark역에서 UBC까지의 이동 시간은 약 20분 정도로 추정된다. 

트랜스링크 위원회는 다음 주에 열릴 공청회에서 앞으로의 스카이트레인 개통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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