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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내린 메트로 밴쿠버 이번주 내내 강추위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04 12:40

4일 새벽 체감온도 -22도까지 급강하... 목금에 또 눈 예보

캐나다 중동부 지역이 위험 수준의 혹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밴쿠버에도 3일 첫눈이 적지않게 내렸고 이번 주 내내 강추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글로벌뉴스에 따르면 BC 내륙에 도착해 있는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 프레이져 밸리에서부터 남해안(South Coast, 메트로 밴쿠버보다 더 넓은 개념)까지 영향을 받아 4일 새벽 체감온도가 -18~-22로 떨어졌다.

 

그러나 다행히 바람은 거세지 않은데, 이날 오후에 추위가 약간 누그러지지만 5일까지 강추위가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 전문가는 예측했다.

 

주 후반으로 가면서 약간 완화는 될 것이나 추위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며 7~8일에 눈이 좀 더 온 다음 주말에 다시 낮최고가 0도인 매우 추워지는 날씨가 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간밤의 강풍으로 애보츠포드, 밋션, 칠리왁 등 프레이져 밸리 지역 8천여가구에 전기가 나가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한편 밴쿠버 시는 자원봉사자들이 기동성 문제가 있는 주민들을 돕는 스노우 앤절(Snow Angel)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311로 전화하면 된다.

시 조례는 시민, 거주민, 사업주들이 집, 회사 주변 보도에 눈이 쌓였을 경우 눈이 내린 다음날 아침 10시까지 치우도록 돼 있으며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다.

  

밤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보되자 지자체와 노숙자 보호단체들도 커뮤니티 센터, 도서관 등에 피한대피소(Warming Center)를 마련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유니온 가스펠 밋션(Union Gospel Mission, UGM) 대변인은 글로벌뉴스에 "텐트 안에서 촛불을 켜다 화재로 이어지는 사고가 추운 날씨에 홈리스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씨나리오 중 하나이며 동사도 우려된다 "고 말했다.

 

단체들은 실내용 매트를 추가로 준비하며 보온 용품들을 거리에서 나눠주고 예비 보호 시설도 확보해 가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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