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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카드로 산 복권 당첨된 여성, 결국 감옥행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2-01 12:26

5만 달러 당첨… 카드 주인 신고로 덜미 잡혀
뻔뻔해도 이쯤 되면? 복권 당첨으로 기쁨에 들떴던 절도범의 최후는 감옥이었다. 

뉴펀들랜드경찰(RNC)은 훔친 신용카드로 산 복권이 당첨되자 이를 수령하려던 33세 여성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남의 지갑을 훔쳐 신용카드로 복권을 구입한 용의자는 당첨 사실을 알게 되자 돈을 회수하기 위해 세인트 존스 소재 복권 사무실로 가서 신청을 했다. 

그러나 거액의 돈을 받는 대신 경찰에 바로 체포됐다. 그녀는 현재 신용카드 절도 및 5건의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복권을 판매한 가게는 판매 사실을 인정하며 당첨 금액이 5만 달러 정도라고 확인해 줬으나 언론과의 자세한 인터뷰는 거절했다.

횡재를 꿈꿨던 여인의 바램은 지난달 30일 지갑을 잃어버린 남자가 경찰에 신고한 순간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다. 

그의 신용카드로 파라다이스 가게에서 복권을 포함한 다른 몇 가지 품목들을 지불한 정황이 포착됐는데 이 중 당첨된 복권 구입이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당연한 결과였지만 그녀는 결국 당첨금을 받는 대신 다음날 체포돼 법정에 서야 할 처지가 됐다.

한편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용의자 여성은 46세 여성이 모는 차에 동승하다 경찰 단속에 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한 여성은 정지된 면허증을 갖고 있었으며 차량은 무보험 상태였다. 경찰은 차량을 즉시 압수했다고 밝혔다.

복권 당첨금에 대한 처리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30대 여성이 훔친 신용카드로 산 복권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복권회사 사무실을 찾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세인트 존스 복권회사 사무실(구글스트리트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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