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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캐나다 경기 둔화추세 지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15 15:50

OECD 경기선행지수, 세계 경제 둔화 시사
加 지난해 11월 99.1... 전월보다 0.02P 떨어져
올해 세계 경제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캐나다의 경기선행지수(CLI)가 1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4일 발표한 11월 경기선행지수에 따르면 캐나다의 작년 11월 CLI는 전월 99.3보다 0.02 포인트 하락한 99.1을 나타냈다. 

OECD CLI는 6~9개월 뒤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선행지표로, 기준점 100 이하로 떨어지면 경기 하강 신호로 해석된다.

캐나다의 CLI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연속 100을 밑돌면서 경기 하락 국면에 진입했으며, 지난 분기 OECD 회원국 평균치보다 0.2 포인트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OECD 전체 CLI 또한 지난해 6월 99.9를 기록한 이후 기준선 100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33개 OECD국들의 CLI는 99.32를 기록하며 전월 조사(99.4) 대비 또다시 하락했다.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OECD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캐나다를 비롯한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및 이탈리아 등 유로존 전체에서 경기 성장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99.59로 작년 3월 이후 8개월째 하락해 3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했고, 독일도 99.8로 전달보다 소폭 하락해 두 달 연속 100선을 밑돌았다. 

한국 또한 전월보다 0.03포인트 내린 99.19를 기록, 외환위기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11월 98.78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올랐고, 인도도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100.99로 나타났다.

OECD는 “중국 등을 비롯한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나라들의 경제 상황이 올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ECD는 또한 “특히 캐나다에서는 올해 1분기에 캐나다 오일샌드의 생산량 감소로 경기 하강을 나타내는 신호가 점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캐나다 금융 당국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지난 2017년 3%대로 올라섰던 캐나다의 GDP 성장률은 지난해 2%대로 급락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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