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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에서 2층버스 사고 발생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15 14:41

공직자 3명 사망…2013년에도 열차와 충돌
오타와에서 지난 11일 오후 4시경 승객 90명을 태운 2층버스가 정류장을 들이받아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2층버스인 OC 트랜스포 버스가 웨스트보로역 정류장으로 들어서다 중심을 잃고 승객들이 대기하는 벤치 구조물에 돌진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캐나타(Kanata)로 향하던 버스에는 90명가량의 승객이 탑승했는데 벤치 구조물에 충돌하면서 2층 앞자리에 타고 있던 승객들의 부상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공직자 3명이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11일 병원에 이송됐던 24명이 넘는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회복된 상태다.

사망자는 안자 밴 비크(65), 주디 부스(57), 부르스 톰린슨(56)로 모두 정부에서 근무했던 공무원이다. 

경찰 관계자는 “톰린슨씨는 국경서비스국에, 비크씨는 연방 재무위원회, 주디씨는 연방공무원 출신으로 퇴직한 상태였다”며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디씨의 가족은 성명서를 통해 “어머니로 아내로, 매 순간 충실하면서도 아름다운 생을 보낸 그녀를 잃은 슬픔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과 사고위원회 관계자들은 사고 직후 버스 운전사를 체포해 사고 경위를 조사했으며 현재 정확한 파악을 위해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오타와 시장은 “경찰 수사로 조만간 사고 결과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사고를 당한 희생자 가족에 대한 위로와 안정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사고 차량인 2층버스는 출고된 지 1년된 신차로 블랙박스와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한편 오타와 지역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2층버스가 열차와 충돌해 6명이 사망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이번 사고 희생자에게 조의를 표하고 싶은 시민은 20일까지 오타와 시청 온라인  book of condolence에 접속해 사인을 할 수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 버스 사고 희생자인 공무원들. 왼쪽부터 부르스 톰릴슨, 주디 부스, 안자 밴 비크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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