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민자 대거 유입 힘입어 1.4% 늘어
BC주 통계청 발표
BC주 통계청 발표
BC주 인구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BC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BC주 인구는 2만4635명 늘어 10월1일 기준으로 501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 전체적으로는 7만763명(인구 증가율 1.4%)이 증가했다.
이같은 인구 증가 요소에는 견인차 역할을 한 이민자 증가와 타 주로부터의 순 유입 감소를 상쇄시킨 결과로 보인다.
타 주로부터의 순 유입은 지난 2016년 초에 정점에 달한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3분기는 2013년 초 이래 처음으로 순유출이 순 유입을 1217명 초과했다. 이는 지난 한 해 전체적으로 4분기의 5474명 증가를 상쇄시켰다.
또 2017년 3분기의 1만5186명 증가와 대조를 보였다.
BC주는 타 주, 특히 앨버타주와 온타리오주로부터 전입 인구는 감소 추세를, 전출 인구는 증가세를 보였다. 타 주의 경제 상황 개선 및 주택구입 여력 악화가 이런 흐름을 이끈 주요인으로 해석된다.
이민자 유입은 크게 증가세로 돌아섰다.
BC주 영주권자 이주는 지난 2016년 말 최고 하향치를 기록한 후 다시 증가세로 그리고 비영주권 거주자의 이주는 크게 늘었다. 비영주권 거주자는 취업비자, 유학생과 난민을 포함한다.
지난해 4분기에만 순 해외 이주 수치는 5만9466명에 달했다.
한편 정치적 사유로 미국 대신 캐나다를 선택하는 이주자나 유학생이 늘고 있는 것도 BC주 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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