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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광받는 ‘티톡스’ 요법, 건강에 해롭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11 10:22

체내 유해물질 배출 도와 인기… 과다섭취는 치명적
다이어트와 몸 속 순환을 위한 건강 트렌드로 인기를 끌어온 일명 ‘티톡스(Teatox)‘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소비자 협회가 최근 발표한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과도한 티톡스 요법은 탈수, 혈압 상승 등의 위험한 부작용을 일으켜 신체에 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톡스는 차(tea)와 해독(detox)의 합성 신조어로, 차를 마시면서 천천히 몸의 독소를 배출하는 체중감량 방식을 일컫는다.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나 운동 등 건강관리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체내 유해물질 배출을 돕는 티톡스 요법을 찾으면서 최근 그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티톡스 차에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4배까지 함유할 수 있는 구아라나(강력한 식물성 카페인 성분)와 같은 각성제와 체중 감소를 돕는 몇몇 위험 성분들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나치게 많은 양의 카페인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불안감과 초조함 같은 정신 질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티톡스 음료에는 종종 센나 잎(senna leaf)과 같은 배변을 쉽게하는 완하제(laxatives)도 포함되어 있어 위험성이 배가된다.

보고서는 특히 완하제는 과량 사용하면 매우 위험할 수 있으며 심장이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체액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티톡스 요법으로 단기간에 체중이 감소되는 것은 몸에 탈수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시 충분한 양의 액체를 섭취하면 체중은 쉽게 원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보고서는 말한다.

또한 티톡스 차는 식이요법 보조제로 여겨져 일반적인 다이어트 약보다 훨씬 더 느슨하게 규제되는 경향이 있다. 

일부 차에 함유된 카테킨 등 성분이 체내에 도움을 준다는 소비자들의 인식도 바꾸기 쉽지 않다고 보고서는 지적한다. 

이에 보고서는 티톡스를 통한 체중 감량 및 건강 관리가 목표라면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할 것을 안내한다. 

티톡스 차는 대부분 하루 300ml를 기준으로 한잔에서 석 잔 정도 마시는 것이 권장되며, 티톡스를 즐길 수 있는 차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본인의 체질, 재료의 특성 등 반드시 알아두는 것이 좋다. 

특히 녹차, 마테차, 우롱차는 다량의 카페인을 함유해 주의가 필요하며, 생강과 계피가 들어간 차음료는 몸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섭취를 지양해야 한다. 

차를 마시는 기간에는 정제된 식품과 붉은 고기는 피하고 통곡물, 채소, 과일, 요구르트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고서는 또한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이와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카페인 음료와 감기약, 진통제, 항우울제 등의 약을 함께 섭취하면 카페인 과다 복용으로 인해 심장 박동 증가, 수면 장애,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대신 일반 티백 등의 전통 차의 경우는 하루에 한 두 잔씩 즐겨도 좋다. 이 또한 약간의 체중감량 효과를 도와줄 수 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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