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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발의 차로 사고 모면…천운의 운전자 화제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9-01-04 16:42

고속도로 사고 현장서 기적의 생존
운좋게 두번이나 고속도로서 치명적 사고 피해

고속도로에서 짐을 가득 실은 앞차를 따라가며 운전하고 갈 때 종종 상상하게 되는 끔찍한 사고가 실제로 일어났다. 

 

2일 오후 4시쯤 토론토 서북쪽 교외 도시 브램튼의 퀸 스트릿 이스트 근처 410번 하이웨이를 달리던 SUV 트레일러에 실린 합판 한 장이 풀리면서 날아가 뒤따라 오던 승용차의 앞유리에 꽂혔다.

 

날아온 합판은  한쪽 끝이 복스왜건 제타 승용차의 윈실드(앞유리) 중앙과 조수석 사이를 세모로 뚫고 들어가 운전대 오른쪽 바로 옆으로 내려간 지점에서 멈췄다.

 

차를 운전한 쟈스프릿 스란(Jaspreet Sran)과 그녀의 친구, 시어머니 두 사람의 동승자는 깨진 유리조각을 뒤집어 쓰긴 했으나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채 모두 무사했다.

 

운전자 스란은 합판의 세모 끝이 유리를 뚫고 들어오면서 오른쪽 팔을 쳤으나 크게 다치지 않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온타리오 주 경찰 케리 슈미트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하니 합판 한 장이 윈실드에 칼처럼 꼿꼿이 박힌 채 승용차 한 대가 차로 하나를 막고 서 있었다. 이건 훨씬 더 나쁜 상황이 될 수 있었다"며 그들의 무사에 안도했다.

 

사고를 낸 SUV는 당시 현장에 서지 않았다. 다른 운전자가 SUV 번호판을 경찰에 신고해 차주와 연락이 됐다.

 

경찰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아직 어떤 기소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합판이 트레일러에서 날아간 사실을 SUV 운전자가 알았는지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면서  그가 제재소로 돌아가는 길에 짐을 적절히 고정하지 않았으며 그것이 풀려서 날아간 것을 몰랐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알았다면 반드시 서서 최소한 피해자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람이 불 때는 고속도로의 작은 장애물도 큰 물건을 날아가게 할 수 있다면서 위험한 물건을 수송하는 운전자들은 매다는 끈 조이기 등에 주의를 더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하이웨이 관할 경찰에 따르면 윈실드가 깨지는 사고는 바퀴 이탈에 의한 원인이 가장 많은데, 일년에 1백40~1백50건이 일어나며 차에서 떨어져 나온 짐에 의한 것이 그 다음으로 운전자 등이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스란은 사고 발생 후 차를 세웠으나 다행히 뒤따라오는 차에 받히지 않는 운이 이중으로 따랐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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